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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테마주 가격변동률 시장평균의 10배

입력 : 2018-06-07 19:39:05 수정 : 2018-06-07 19: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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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63개 종목 분석 올해 남북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는 과정에서 남북 경제협력 테마주가 시장 평균보다 10배 이상 높은 변동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2일부터 5월15일까지 남북경협 테마주 63개 종목(코스피 29개·코스닥 34개)을 분석한 결과 주가 상승률 지수는 207로 시장 평균인 101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지수는 1월2일의 주가를 100으로 환산해서 계산했다.

남북경협 테마주의 평균 주가는 올랐지만 주가 변동률이 110.6%에 달해 시장 전체 평균인 10.1%와 비교해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단기간에 급등락을 반복해 실제 투자자들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의미다.

남북경협 테마주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으로 시장 평균인 569억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평균 영업이익도 98억원으로 시장전체의 14.4%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았지만 주식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비율은 시장 전체 평균이 6.05%보다 3.4%포인트 높은 9.5%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종목의 신용거래는 자칫 반대매매를 초래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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