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이번에는 4백이다. 신태용호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4백 카드를 꺼내들었고, 공격 선봉에는 황희찬과 김신욱이 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밤 21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피파랭킹 59위의 볼리비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위해 대표팀은 전날 밤, 레오강에서 약 130km 떨어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1박을 완료했다.

사실상의 마지막 모의고사이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도 경기를 갖지만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스웨덴전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볼리비아전에서의 경쟁력이 곧 본선 무대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4백은 부상에서 돌아온 장현수와 김영권이 중앙 수비에 서고, 양쪽 풀백에는 박주호와 이용이 선발로 나선다. 미드필더는 이승우, 정우영, 기성용, 문선민이 나란히 서고, 투톱은 김신욱과 황희찬이 출격한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월드컵 유니폼 공개 이후 처음으로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볼리비아는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4-4-2) : 김승규(GK) - 박주호, 김영권, 장현수, 이용 - 이승우, 정우영, 기성용, 문선민 - 김신욱, 황희찬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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