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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트봇, '허밍버드·핀치로봇'으로 코딩 교육 이끈다


[아이뉴스24 김철수 기자] 자신이 직접 만든 나비·자동차 등 목공예 작품을 컴퓨터에 연결해 실제 동작하도록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코딩 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됐다.

크레아트봇(대표 김효원)이 국내에 선보인 '허밍버드(HUMMING BIRD)'는 몇번의 조립으로 손쉽게 만든 목공예 작품을 컴퓨터에 연결해 코딩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빛·온도와 장애물, 가속도계, 모터 부저 센서 등을 갖춘 로봇에 코딩을 거쳐 자신만의 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다.

크레아트봇은 최근 ‘허밍버드 로봇키트’와 ‘핀치로봇’을 내놓았다. 두 제품 모두 쉬운 코딩이 특징이다. 코딩 작업은 아직까지 개발자 등 전문가 영역이란 생각이 강하다. 코딩 작업을 할 때 자바 등 어려운 컴퓨터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크레아트봇의 두 제품은 마우스로 해당 코딩을 끌어다 놓으면 프로그래밍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CMU 기술이 녹아 있는 ‘허밍버드’

허밍버드 로봇키트는 예술·공예·컴퓨터 공학이 결합된 제품이다. 허밍보드는 전자부품과 공작재료로 로봇을 제작한 뒤에 자신만의 프로그래밍을 통해 움직이게 하는 도구이다.

가장 큰 특징은 쉬운 코딩에 있다. 어려운 컴퓨터 언어로 코딩하는 게 아니라 마우스 드래깅을 통해 코딩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쉽고 재미있게 코딩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허밍버드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CMU) 로봇 공학연구소의 톰 로어스 박사가 설립한 버드브레인 테크놀로지(BirdBrain Technologies)에서 개발했다. 크레아트봇이 국내에 들여와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허밍버드를 통해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고 코딩 작업으로 실제 프로그래밍해 볼 수 있다.

김효원 사장은 “허밍버드 로봇키트는 CMU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예술, 공예와 로봇공학을 결합해 아이들의 컴퓨터 공학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나만의 코딩이 즐거운 핀치로봇

허밍버드가 자신이 직접 만든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코딩 제품이라면 핀치로봇은 이미 제작된 제품에 맘껏 자신만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오리처럼 생긴 핀치로봇에는 빛과 온도, 장애물, 가속도, 모터 센서 등이 부착돼 있다.

이를 컴퓨터에 연결해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된다. 이어 각종 센서를 작동할 수 있는 코딩을 하면 자신만의 로봇으로 탄생한다. 앞으로, 옆으로, 뒤로 갈 수 있도록 코딩할 수 있다. 가속도 조절을 통해 속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다. 장애물을 감지하게 코딩하면 자동으로 장애물을 인식해 우회하는 길을 찾는다. 다양한 코딩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 핀치 로봇은 이미 제작된 로봇을 통해 맘껏 코딩을 연습할 수 있는 ‘토털 코딩 학습 시스템’이다.

김 사장은 “코딩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핀치로봇은 이 같은 개념을 확산하고 코딩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코딩은 컴퓨터 언어로 치자면 세계 공용어에 해당된다”며 “크레아트봇에서 직접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체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아트봇은 두 제품 이외에 오는 8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수기자 ste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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