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일교회의 녹색실천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2018. 6.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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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 플라스틱 같은 쓰레기 문제를 비롯해 미세먼지와 기후온난화 등 우리사회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폐지는 120만 톤, 비닐봉투는 190억 개, 음식물쓰레기는 1만 3천 톤에 달합니다.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특별할 것 없는 작은 실천이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할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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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닐봉투, 플라스틱 같은 쓰레기 문제를 비롯해 미세먼지와 기후온난화 등 우리사회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예외가 아니지요. 최근 선정된 한 녹색교회의 사례를 통해 환경보전을 위한 교인과 교회의 실천과제를 생각해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서울 오장동에 있는 서울제일교회는 7-80년대 민주화와 인권, 통일운동을 교회의 사회선교 과제로 삼고 활동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새로운 선교과제를 더했습니다. 바로 환경보전, 녹색교횝니다.

지난 주일을 환경주일로 지킨 서울제일교회는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가 망가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교인들에게 삶의 방식이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원진 목사 / 서울제일교회]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는 지금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생태적인 위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가 망가져가고 있는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아십니다."

교회가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곱니다.

원전사고 이후 오랜 자매교회인 일본 니시카타마치교회와 2년마다 생명과 탈핵을 주제로 합동수양회를 개최하며, 탈원전, 대안에너지 문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교인들을 중심으로 생명환경실천모임이 꾸려지고, 자발적 교육과 실천대안이 모색됐습니다.

교회의 신앙실천선언서에 생명살림과 탈핵운동을 명기하고, 일회용품 줄이기와 쓰레기 재활용에 적극 나서며 텃밭을 통해선 아이들의 생태감수성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올 초엔 교회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해 다달이 2천KW 이상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햇빛발전 상황을 직접 모니터하며 얼마나 환경에 기여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제일교회는 환경보전의 문제는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투자라면서, 이 시대 교회의 중요한 선교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환경주일 공동기도문]
“창조세계의 온전함을 다시 회복하는 일을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하게 하여 주십시오“

[정원진 목사 / 서울제일교회]
"내가 심지만 그 열매를 내 후손들이 따 먹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나무심는 자세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처럼 환경에 대한 모든 것들은 사실 지금 이렇게 투자하면 그 열매를 우리 후손들이 따먹으니까... "

지구의 평균 기온은 지난 133년 동안 0.85도C 나 올랐고,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위기에 내몰린 섬나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폐지는 120만 톤, 비닐봉투는 190억 개, 음식물쓰레기는 1만 3천 톤에 달합니다.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특별할 것 없는 작은 실천이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할 이윱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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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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