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사퇴하라’ 실검 1위…맘카페 ‘레몬테라스’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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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7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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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테라스 캡처.
레몬테라스 캡처.
7일 오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재명은 사퇴하라'가 갑자기 등장했다. 이른바 ‘실검 1위 만들기’ 운동이 이뤄진 결과다.

시작은 네이버 맘 카페 '레몬테라스'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레몬테라스' 회원들은 카페 '시사, 이슈, 소통' 게시판을 통해 '이재명은 사퇴하라'를 네이버에 검색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이 게시판에는 '이재명은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게시글로 도배되고 있다.

특히 '레몬테라스' 회원들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더욱 분개했다. 이날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 후보는 2007년 12월 12일에 촬영된 김부선의 사진을 공개하며 "김부선 씨가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해줬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그것(사진)을 찍을 때 여배우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한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데 김부선 씨가 그걸 확인하면 이재명 후보가 사퇴하겠는지 물어봐달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부인했다.

한편 '레몬테라스' 회원 1800여명은 최근 돈을 모아 한 매체 신면 1문에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혜경궁김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한 '08_hkkim' 계정의 주인이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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