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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금연 도움 안된다?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단 근거 x"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궐련형 전자담배에서 1급 발암물질 타르가 일반담배보다 더 많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앰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의 글로(브라이트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등 3개 회사 제품 중 일부 모델을 선정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니코틴, 타르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각국 정부에 저감화를 권고하는 9개 유해성분을 일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르의 평균 함유량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많았으며 아이코스 앰버의 타르 함유량은 9.3mg이었다.

이어 릴 체인지는 9.1mg, 글로 브라이트토바코는 4.8mg이 검출됐으며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일반담배의 타르 함유량은 0.1mg~8.0mg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궐련형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으므로 궐련형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궐련형전자담배 2개 제품의 경우 타르의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됐다는 것은 궐련형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WHO 등 외국 연구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궐련형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다"며 "궐련형전자담배에도 벤조피렌, 벤젠 등 인체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궐련형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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