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누리당·한나라당 매크로 여론조작 오후 2시 고발

[the300]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접수 예정

송기헌 국회의원이 11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안보교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의 매크로 여론조작 고발장을 7일 접수한다.

송기헌 민주당 법률위원장과 백혜련 대변인, 강병원 원내대변인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본관에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은 2006년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도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정치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이슈였던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SNS 소통본부 상황실 채팅방에서 한 참가자가 당시 민주당 후보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연루 의혹 글을 퍼뜨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식으로 가짜 뉴스들이 확산됐고, 이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이 활용됐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한국당은 공식 반응은 내지 않고 있다.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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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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