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평화의 맛" '수요미식회' 이것이 진정, '北평양냉면' 리얼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7 07: 05

이제 평화의 상징이 된, 평양냉면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 평양냉면 3탄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와 신동엽은 MC들은 오늘 주제에 대해 "평화의 상징은 비둘기가 아닌 이 음식"이라면서  섬세한 손길로 반죽해 메밀향 그대로 뽑아낸 면에. 입에 착 감기도록 찰기를 더해주는 음식,  투박한 면 위에 갖가지 고명과 담백한 육수를 더해 만든 평양냉면을 소개했다. 이제 전세계인이 주목한 음식으로,  남과 북을 이어준 평화의 맛이 '평양냉면'이란 것.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제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평양냉면은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마니아 음식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오르는 등 각종 언론에서 다루고 있는 음식이었다. 

MC들은 "지금까지 두 번이나 다뤘던 주제였으나, 아직도 많은 얘기가 남았다"면서  평양냉면 3탄으로, 베일에 쌓였던 북한의 평양냉면을 오리지날 버전을 소개할 것이라 말했다. 
게스트들도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특별한 게스트를 모셨다고해 기대만발하게 했다.  한국은 물론 북한의 평양냉면 섭렵한 게스트들이었다.  먼저, 평양냉면 한 파를 맡고 있는, 본토 북한에서 평양냉면을 맛 보고 왔다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을 소개,  이어, 노래 힘은 평양냉면에서 나온다는 마니아 가수 옥주현, 평양냉면 맛 최근에 맛 본 남측 예술단 수석대표 윤상이 출연했다. 
 기본 두 그릇 먹는다는 김광민은  "평양에서 먹은 느낌 설렜다, 기대도 컸다"면서 "정통 평양냉면 생각에 호텔안에서 가능한 동선안에서 세 군데를 찾아 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생각보다 달랐다는 것. 비주얼부터 맛까지 다른 점이 많았다고 했다.  옥류관, 고려호텔의 평양냉면을 비교  담백하기보다 소, 돼지, 닭, 꿩을 섞은 진한 고기 육수의 맛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윤상은 평양 다녀온 후 자신감 있지 않냐고 묻자 "한끼 먹고 답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유일하게 학습이 필요했던 냉면 노력을 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면서 아쉽게도 옥류관은 가지 못했다고 했다. 고려호텔에서 먹었다며 색 때문에 평양이 맞나 싶었다고.  늘 먹던 익숙한 회색빛이 아닌 칡냉면 느낌의 평양냉면이라 전했다.  윤상은 "쉬운 맛은 아니었다.  밍밍한 맛이 전혀 아니었다"며 회상했다.  
옥주현은 "핑클 활동 당시 1999년 평양 공연에서 본토 평양냉면을 먹어봤다"면서 "이게 뭐야? 싶었다. 기대를 많이했다. 어려서 달고 짠걸 좋아했던 것 같다"며 당시엔 입맛에 맞지 않았다 했다. 하지만 다시 남한에서 먹은 평양냉면에 빠져 찾아 먹게됐다고 전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몰려든 손님들도 북새통이 된 평양냉면 집, 평양냉면 음식점에 줄이 즐비했다고 말했다. 갑자기 많아진 손님들로 덩달아 평양냉면집이 바빠졌다고. 전현무는 "북에서도 남한에서의 평양냉면 인기를 알았을까"며 궁금증을 질문,  황교익은 "대표음식인 걸 북한도 알고 있다"며 남북간 회담이 이뤄질 때마다 화제가 됐다고 전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문닫기 전에 가야할 식당을 알아봤다.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3대째 이어진 음식점이었다. 동치미 국물을 넣어 감칠 맛 나는 평양냉면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란 것. 윤상은 "백김치 국물과 고기의 완벽한 조화, 식초가 필요없을 것 같다"며 평을 전했다. 
이어 녹두지짐과 함께 나오는 평양냉면을 언급, 얇은 삼겹살을 얹어 고기향까지 함께 난 육전이라고 전하면서, 막걸리까지 함께 조합하면 금상첨화라 말했다.  홍신애는 "어느하나 튀지 않고 정말 조화롭다"면서 "직접 빚어 속이 곽찬 만두도 평양냉면에 넣어 차가운 만둣국처럼 먹으면 더욱 일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 출신 요리사가 만들어 북한의 다양한 음식까지 모두 맛 볼 수 있는 식당을 전했다.   실제로 평양냉면을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인 곳이었다. 알고보니 함경남도 함흥출신인 주인장이 북한 국영식당에서 총 책임자로 일했다는 것.  그렇기에 북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2000년 이후 한국 사람들의 입맛을 고려해서 보안된 맛을 낸다고 전해져 인기비결을 덧붙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금껏 두 번이나 주제를 다뤘던 평양냉면이었지만, 알면 알수록 더 깊은 매력을 빠지게한 '평양냉면'이었다. 까면 깔 수록 나오는 평양냉면의 매력과 궁금증에 대해 비로소 이번 3탄에서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수요미식회 '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