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벨기에가 이집트를 잡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렸다.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아자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자르는 전반전만 뛰었음에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라인업] 살라 없는 이집트, 아자르 있는 벨기에

벨기에(3-4-3): 쿠르투아(GK) - 알더베이럴트, 시망, 베르통언 - 뫼니에, 더 브라위너, 비첼, 카라스코 - 메르텐스, 루카쿠, 아자르

이집트(4-2-3-1): 엘 하다리(GK) - 압델 샤피, 헤가지, 가브르, 파트히 - 엘네니, 사이드 - 소비, 하메드, 와르다 - 모흐센 

[전반전] 아자르 1골 1도움, '벨기에 에이스' 증명

벨기에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0분 루카쿠가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논스톱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이집트도 2분 뒤 와르다의 헤딩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잠잠하던 벨기에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6분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위협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순간 루카쿠가 쇄도해 흘러나온 볼을 집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엔 아자르가 직접 마무리했다. 전반 37분 카라스코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를 내줬고, 아자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아자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벨기에의 2-0 우세 속에서 끝났다.

[후반전] '살라 부재' 해결 못한 이집트...결국 완패

한결 여유로워진 벨기에는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아자르 대신 야누자이가 들어갔고, 그밖에도 펠라이니, 바추아이, 샤들리 등이 교체투입됐다. 이집트도 하산과 샘 모시를 투입하며 최종 점검에 나섰다.

벨기에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후반 23분 바추아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가져갔고,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이어진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집트도 한 골이라도 만회하고자 노력했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오히려 후반 47분 펠라이니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집트는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벨기에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결과]

벨기에(3): 로멜루 루카쿠(전반 26분), 에당 아자르(전반 37분), 마루앙 펠라이니(후반 47분)

이집트(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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