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BJ 감스트, '라디오스타' 진출..'포병지 사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6.0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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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축구전문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한영롱)는 MBC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 4인방인 해설위원 안정환-서형욱과 캐스터 김정근, 디지털 해설위원 감스트가 출연, '발로 차 말로 까'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해 '라디오스타'가 MBC 중계 4인방과 함께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특히 감스트는 MBC 러시아 월드컵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라디오스타'에 입성해 눈길을 모았다. "MBC 10일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감스트는 "저를 막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개그지망생 시절 유재필과 함께했다며 "유재필은 붙고 저는 서류에서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감스트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로 가면서 해외축구를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면서 축구 전문 BJ 활동 계기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축구와 저를 모두 싫어하셨다"고 너스레를 떨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시작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감스트는 "방송을 시작하며 BJ명이 필요했는데 박지성의 라이벌로 불린 감스트를 해봐라 했다"며 노르웨이 축구선수 감스트 페데르센의 이름을 따왔다고 밝혔다. 그는 "감스트는 지금도 활동하는 선수인데 지금은 제가 더 유명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한 감스트는 계속 모니터를 보게 된다며 BJ 출신의 난감한 시선처리에 대해 어려움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형욱은 감스트의 존재를 알았다며 "전설의 '포병지 사건'이 있다. 축구 카드를 뒤집는 게임이 있다. 원하는 카드가 안 나오고 김병지 카드가 계속 나오니까 오만 욕을 하면서 분노를 터뜨렸는데 그것이 감스트가 알려지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 해설위원은 "김병지 선수가 대인배답게 감스트와 만나며 더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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