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43.9% vs 문대림 31.5%..제주언론 5사 여론조사

당선가능성, 元 60.3%-文 25.7%로 큰 차이
정당지지도, 민주당 49.2%, 한국당 8.5%, 바른미래당 2.4%

【제주=뉴시스】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를 일주일 남기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10%p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와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5사가 공동으로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6일 오후 발표한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 후보는 43.9%, 문 후보는 31.5%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2.4%포인트로 오차범위(±3.1% 포인트)를 벗어난 크게 벗어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3.3%, 녹색당 고은영 후보 3.0%,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6% 순이다. 지지부호 없음은 6.8%, 모름·무응답은 10.9%였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를 일주일 남기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10%p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라일보 제공) bsc@newsis.com

지지후보와는 별개로 누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원 후보가 과반을 넘은 60.3%, 문 후보는 25.7%로 지지도보다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김 후보 1.3%, 고 후보 0.4%, 장 후보 0.3%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2.0%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9.2%, 한국당 8.5%, 정의당 4.9%, 녹색당 3.1%, 바른미래당 2.4%, 민주평화당 0.2%, 기타 정당 1.7% 순이었으며, 없음은 27.0%, 모름/무응답은 3.0%였다.투표 참여 의향에 대한 조사 결과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5.3%(반드시 투표 83.6%, 가급적 투표 1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월 4~5일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0.2%(총 통화 4996명 중 1022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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