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제2의 추♥우-미나♥류필립 예약

입력 2018-06-06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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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제2의 추♥우-미나♥류필립 예약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함소원-진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반전 가득한 부부생활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지난 5일(화)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회 분은 첫 방송부터 평균시청률 3.224%(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셀럽 부부’ 3커플이 각기 다른 형태의 생활과 식사 시간을 공개한 가운데, MC 이휘재와 박명수의 흥미진진한 입담이 어우러져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 냈다.

결혼 8년차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으로 아들 시욱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제작을 위해 베트남에 있는 정준호를 만나기 위해 아내 이하정이 아들 시욱이와 베트남을 찾은 상황. 하지만 베트남 도착과 동시에 이하정은 위기에 봉착했다. 짐이 많은데다 현장 캐스팅으로 정신이 없는 남편 정준호가 공항에 나오지 않은 것은 물론 전화까지 받지 않았고, 설상가상 아들 시욱이가 아빠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렸던 것. 결국 이하정은 택시를 타고 정준호가 있는 숙소를 찾아갔지만, 뒤늦게 일이 끝난 정준호는 전화를 걸어 어디냐는 말만 반복할 뿐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않는 모습으로 아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먼 길을 온 아내를 위해 이색 요리를 선보이는 정준호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준호는 이하정이 열무김치부터 청국장까지 한국에서부터 재료들을 공수해왔지만, 없는 재료들을 찾으며 잔소리를 이어갔던 터. 하지만 이내 있는 재료들만으로 어렵지 않게 음식을 만들어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준호는 ‘청국장김치찌개’와 얼핏 어죽처럼 보이는 ‘곰탕라면 죽’ 요리 등 이색적인 요리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결혼 25년 차 홍혜걸, 여에스더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요알못’ 부부의 ‘인스턴트 식단’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알맞게 썰어 놓은 두부에 슈퍼에서 초밥을 사면 주는 된장 스프와 물을 넣어 만든 초간단 된장국으로 아침을 먹는가 하면, 저녁에는 편의점 도시락과 통조림 골뱅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아내들과 MC들의 편의점 음식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여에스더는 부부가 애정 하는 도시락을 공개하는가 하면, 인기 메뉴 사수하는 방법 등 편의점 음식의 장점을 적극 어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홍혜걸은 감정기복이 심한 갱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내 여에스더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던 상태. 결국 인터뷰에서 “이 땅에 갱년기 부인을 둔 남편들에게 할 수 없어요. 사랑은 오래 참는 거고 구박을 견디는 것이 갱년기 남편들의 사명이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갱년기 남편의 설움을 대변해 보였다.

그런가하면 결혼 5개월 차 함소원, 진화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는 임신을 준비 중인 함소원, 진화 부부의 상황도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고령 임신에 관한 책자를 읽으며 절망감을 드러냈던 함소원은 이내 “6개월 전에 겨울에 난자를 얼렸다”는 충격 고백과 함께 “중국에서도 좋은 병원을 찾아 난자를 얼리려고 했는데 중간에 남편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하자”라는 함소원의 말에 “준비됐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진화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웃음을 돋웠다.

더욱이 남편 진화가 아내에게 언제 어디서나 뽀뽀세례를 퍼붓는 ‘로맨틱 연하남편’의 모습에 이어 셰프 못지않은 요리 실력까지 선보여 부러움을 자아냈다. 노산을 걱정하는 아내 함소원을 위해 최고 난의도의 붕어 튀김, 영양 밥, 불쇼로 완성된 돼지고기 야채 볶음까지 ‘불타는 3대 보양식’을 차려 완벽한 건강식을 탄생시켰던 것. 진화의 요리를 맛본 함소원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놀라운 ‘18세 나이 차’로 뜻하지 않은 악플을 받기도 했던 함소원과 진화. 하지만 ‘아내의 맛’을 통해 그간의 오해를 벗고 제2의 추자현-우효광, 미나-류필립 커플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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