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화산폭발 사망자 75명으로 늘어..200여 명 실종

정아연 2018. 6. 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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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70명을 넘고 실종자는 200여 명에 이르는 등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6일)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해발 3천763미터 푸에고 화산이 분화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75명이 숨지고 19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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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70명을 넘고 실종자는 200여 명에 이르는 등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6일)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해발 3천763미터 푸에고 화산이 분화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75명이 숨지고 19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산 주변 7개 마을은 뜨거운 화산재를 동반한 열 폭풍과 화쇄류(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 등으로 폐허가 됐고, 주민 3천 명 이상이 피난 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생존자와 실종자 수색 작업은 화산 가스와 화산재가 주변 마을을 뒤덮으면서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 재난구호대장 세르히오 카바나스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해 현장에 있는지 모르지만, 마지막 희생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화쇄류에 갇혔다면 그곳에서 산채로 빠져나오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피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한 비극적인 인명 손실과 심각한 피해를 깊이 애도한다"며 유엔이 과테말라의 구조·구호 작업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테말라 서남부 태평양 연안에 있는 푸에고 화산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있습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정아연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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