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여론조사, 실제 득표율과 최대 32.3%p差..민심 왜곡"

박정양 기자 2018. 6. 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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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6일 선거 앞두고 발표되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제19대 대선 당시 실제 득표율과 여론조사 결과간 차이가 최대 32.3%p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유독 오차가 큰 이유는 애초에 표본 수가 적고 지역의 특성이나 샤이보수층 등 수치화할 수 없는 변수를 간과했기 때문으로 이는 여론조사의 한계를 드러난 것"이라며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지방선거에 앞서 부정확하고 편파적인 여론조사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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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확하고 편파적인 여론조사 방지대책 마련 시급"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6·13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6일 선거 앞두고 발표되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제19대 대선 당시 실제 득표율과 여론조사 결과간 차이가 최대 32.3%p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조사가 민심을 반영하는 바로미터가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조사기관들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을 13.7~20.1%로 발표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실제 24%를 득표했다.

강 의원은 "이는 실제 득표율보다 최소 3.9%p, 최대 10.3%p 낮은 수치로 조사기관이 공표한 오차범위를 훌쩍 넘는 부실한 여론조사였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당시 대구·경북 지역 여론조사의 경우 그 편차는 더욱 심하다는 게 강 의원 지적이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홍 후보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30% 안팎을 득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득표율은 47.1%로 과반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칸타코리아, 조원씨앤아이 등 다수의 여론조사기관은 20% 중반대의 지지율을 발표하며 20%p 이상의 오차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실제 대구·경북지역 득표율은 21.7% 였으나, 한국리서치와 리얼미터는 각각 32.2%, 30.7%라는 지지율을 발표해 실제 득표율보다 10% 이상 높게 발표했다.

특히 한국리서치의 경우 이 지역에서 문 후보 32.2%, 홍 후보 24.3%로 문 후보가 6.9%p 가량 앞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홍 후보가 문 후보보다 24.5%나 앞서 무려 32.3%p 오차를 냈다는 게 강 의원 지적이다.

강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유독 오차가 큰 이유는 애초에 표본 수가 적고 지역의 특성이나 샤이보수층 등 수치화할 수 없는 변수를 간과했기 때문으로 이는 여론조사의 한계를 드러난 것"이라며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지방선거에 앞서 부정확하고 편파적인 여론조사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지난 3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댓글조작에 이어 여론조사 수치왜곡까지, 전국이 이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남MBC와 리얼미터의 최근 조사에서 800명의 샘플조사를 했는데 로데이터를 보니 문재인 후보 지지자 400명이 응답하고, 홍준표 후보 지지자는 그 절반인 200명이 응답했다고 한다"며 "경남은 지난 탄핵 대선에서 그 악조건 하에서도 제가 이겼던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제 지지자 응답이 당연히 많아야 되는데 문 후보 지지자보다 응답자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최소한 20% 이상 편향된 여론조사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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