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결, 양훈 상대 결승포..성남 역전승 주도

2018. 6.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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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성남이 조한결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고양을 제압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6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고양 위너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선취점은 고양이 가져갔다. 1회초 김제성이 성남의 선발투수 황건주의 3구째를 좌전안타로 연결하며 2루 주자 조성진이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빼앗긴 성남은 2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성훈의 중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황건주의 폭투가 나오면서 고양이 2-2로 따라오자 성남은 3회말 김윤범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2로 앞서나갔다.

이후 황건주의 호투에 고전하던 고양은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김태성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1사 주자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이했고, 한승민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3-3으로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추격을 당한 성남은 6회말 선두타자 전다훈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루 상황에서 양석준의 투런 홈런(시즌 2호)이 터지면서 5-3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팀 타율 리그 1위(.369)의 고양은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조성진의 2점 홈런(시즌 1호)가 터지면서 5-5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고양 위너스 계형철 감독은 경기가 팽팽해지자 양훈을 8회말 등판시켰다. 양훈은 첫 타자 전다훈을 우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자 양석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세 번째 타자 조한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4호)을 허용했다.

조한결의 홈런을 앞세워 6-5 리드를 잡은 성남은 마무리투수 전경환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결승홈런을 쳐내며 경기 MVP로 선정된 조한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독 성남이 고양에게 자주 져서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자는 분위기였다. 동료들이 서로 격려하면서 한 팀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가장 큰 승리 요인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훈을 상대로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선 “워낙 유명한 선수여서 오늘 한 수 배워간다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들어갔다. 확실히 타점이 높고 구위가 좋아서 위압감이 느껴졌다.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엔 “홈런이나 타율 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하다. 계속 좋은 타격감 유지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오는 8일 낮 12시 30분 장흥야구장에서 성남 블루팬더스와 양주 레볼루션의 경기가 예정됐다.

[조한결. 사진 = GC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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