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 공식화

조재환 기자 2018. 6. 6.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중국 내 공장 건설 계획안을 밝혔다.

로빈 렌 테슬라 글로벌 판매 총괄은 5일 오후(미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컴퓨터 역사 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에서 열린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중국 상하이 내에서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주주총회에서 말하기 어렵지만, 추후 이와 관련된 발표가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주총회서 공개.."모델 Y 공개는 내년 3월께"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테슬라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중국 내 공장 건설 계획안을 밝혔다. 우선 상하이에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짓는 것이 목표다.

로빈 렌 테슬라 글로벌 판매 총괄은 5일 오후(미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컴퓨터 역사 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에서 열린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중국 상하이 내에서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주주총회에서 말하기 어렵지만, 추후 이와 관련된 발표가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중국 내 기가팩토리 설립 움직임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감지됐다.

테슬라는 아시아 최초 모델 3 공개 장소를 중국 베이징모터쇼로 선택했다. (사진=테슬라)

당시 불룸버그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을 위해 상하이시가 소유한 ‘전차오’그룹과 MOU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이 기가팩토리인지 차량 생산을 하는 공장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불룸버그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설립을 위해 무려 90억 달러(약 10조4천억원)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보도가 나오고 나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직 중국 내 공장 설립에 대한 어떠한 합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올해부터 중국에 대한 자체 전략 실행력을 높여왔다. 지난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 아시아 최초로 모델 3를 전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빠르면 올해 안에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건설 구체 계획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향후 기가팩토리와 차량 생산 기능을 합친 생산라인 구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테슬라가 주주총회 현장에서 공개한 출시 예정 차량들. 모델 Y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도 새겨졌다.

■테슬라 모델 Y, 내년 3월 공개

한편 이 자리에서는 테슬라의 추후 차량 생산 계획안도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주주총회 무대에서 모델 Y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는 “모델 Y는 내년 3월 공개 예정이며, 2020년부터 본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 찾아온 주주들과 트위터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머스크 CEO는 “4륜구동(AWD) 모델 3의 생산은 6월부터 시작됐다”며 “향후 5년 내에 컴팩트 사이즈의 차량을 출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전기 오토바이도 생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머스크 CEO는 모델 3의 생산에 대해 “이달 말에 주당 5천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저가형 모델 3 생산은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주당 3천500대 규모의 모델 3 생산을 이뤄내고 있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