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82km 달하는 현수막, 선거 후 '장바구니'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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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일 현재 전국 어디를 가도 선거 현수막이 어지럽게 내걸려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김은경 장관은 이번 선거에 사용된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최근 지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4월 발생한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 이후 정부는 비닐봉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런 노력의 하나로 선거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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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일 현재 전국 어디를 가도 선거 현수막이 어지럽게 내걸려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거리에 걸린 지방선거 현수막은 총 13만8천192장이다. 각 10m 안팎으로, 현수막을 한데 이으면 1천382㎞에 달한다.
이 많은 현수막은 선거 이후 어떻게 처분될까.
정부는 폐기될 운명에 놓인 현수막 일부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김은경 장관은 이번 선거에 사용된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최근 지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4월 발생한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 이후 정부는 비닐봉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런 노력의 하나로 선거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애인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들면 정부와 기업이 '윈윈'(win-win)할 것"이라며 "현재 다양한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선거 현수막은 방수 천으로 제작된다. 후보 사진과 이름, 홍보 문구 등이 새겨진 앞면을 서로 마주 보게끔 붙이면 깔끔하고 튼튼한 장바구니를 만들 수 있다.
과거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한 사례가 있지만, 중앙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일단 서울의 2개 구 중소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현수막 장바구니를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결과를 본 뒤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부터 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드는 사업을 지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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