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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라 호텔 낙점 이유? "北, 경호·보안 최우선시"

카펠라 호텔 낙점 이유? "北, 경호·보안 최우선시"
입력 2018-06-06 07:02 | 수정 2018-06-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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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회담을 일주일 앞둔 어제(5일)까지도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결국 보안 문제가 우선시되면서 샹그릴라호텔을 누르고 카펠라 호텔이 낙점됐다는 분석입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최고급 휴양지인 카펠라 호텔.

    본토와 연결된 700여 미터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만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CNN 방송은 이러한 경호와 보안상의 이점이 크게 작용해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카펠라 호텔이 선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경호와 보안 문제가 북한 인사들에게는 주요 관심사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싱가포르에 있는 북한 당국자들이 거의 모든 세부사항에 대해 평양 상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고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하루 이틀 휴지기를 가져야 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첫 양안 정상회담이 열린 샹그릴라 호텔 역시 물망에 올랐지만 북한 측이 보안의 문제를 강조해 카펠라로 기울었다는 것입니다.

    카펠라 호텔은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회담 실무계획에 대해 네 차례 협상을 벌인 곳이기도 합니다.

    카펠라 호텔이 북미 정상회담의 최종장소로 확정되면서 샹그릴라호텔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숙소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싱가포르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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