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기술주 '랠리' 속 나스닥 이틀째 '최고치'

  • 등록 2018-06-06 오전 6:35:36

    수정 2018-06-06 오전 6:36:28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랠리’ 속에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06%) 하락한 2만4799.98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3포인트(0.07%)와 31.40포인트(0.41%) 오른 2748.80과 7637.8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4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데 이어 이날도 장중 7644.48까지 오르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0.77%와 1.87% 올랐으며, S&P 500지수 편입 소식에 트위터도 5.07% 급등했다. 넷플릭스도 1.1%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3% 가장 크게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6%나 하락했다.

반면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의 전운이 드리우면서 다우지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멕시코는 이날 미국산 철강 등에 최고 25%의 보복관세를 내일(6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간 무역갈등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협상 타결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썼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의 앞날이 어두워진 것도 한몫했다. 미국은 나프타 회원국인 캐나다·멕시코와 각각 양자협상에 나설 뜻을 밝혔지만, 캐나다는 ‘3자 합의’에 집중하겠다며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기술주의 강세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무역갈등이라는 악재가 언제든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펀드스트레이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슬라이머 이사는 “나스닥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깨고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브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무역 이슈가 질질 끄는 모양새”라며 “누구도 이런 무역정책 하에서 이익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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