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명사십리' 개발 총력전..제재해제 기대

이용주 2018. 6. 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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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은 요즘 명사십리로 유명한 원산 갈마 해안을 관광지구로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가 해제되지 않으면 개발해 봤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없어 소용이 없는데요.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키려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원산시의 명사십리 해안입니다.

10km에 달하는 하얀 백사장을 따라, 공사 중인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대규모 팬션 단지입니다.

팬션에 딸린 거대한 인공호수도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처음으로 밝힌 원산 갈마지구 사업은 갈마 반도 일대를 휴양 레저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조선중앙TV (5월 24일)] "지금 명사십리 전역에 또 하나의 사회주의 선경을 펼쳐놓기 위한 창조대전의 시간은 과학기술과 자력갱생의 열풍으로 더욱 뜨겁게 흐르고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지만 대북 제재가 계속돼 해외 투자나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면 유령도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켜서 대북 제재를 완화시키는 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박영자/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정상회담의 효과는 실제 당장 법제도가 바뀌는 것보다는 그로 인해 화해 평화 흐름이 퍼지게 되잖아요. (투자를) 그냥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점점 더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거죠."

노동신문은 오늘(5일)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 완공을 위한 궐기대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원산을 성공적인 개발 모델로 삼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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