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둘째도 보안 비상..新 무기 '비밀카드'

이상완 기자 입력 2018. 6. 5. 14:28 수정 2018. 6. 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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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보안과 정보력의 각축전이다.

다양하고 다변화된 전술 속에 각 팀은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린다.

전력 노출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동시에 전술 완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3명의 최종 엔트리에서 대다수가 월드컵 경험이 없는 것도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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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훈련 중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모아 전술 지시를 하는 모습
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훈련 중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모아 전술 지시를 하는 모습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이상완 기자]

월드컵은 보안과 정보력의 각축전이다.

다양하고 다변화된 전술 속에 각 팀은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린다. 신태용호도 한 단계 진화한 최첨단 정보 수집 능력을 차단하기 위해 꽁꽁 싸맸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술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은 볼리비아(7일) 세네갈(11일)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볼리비아는 공개적으로 치르지만, 세네갈은 현지 취재진 포함 등 외부와 단절된 채 비공개 경기로 결정했다.

신 감독은 세네갈전을 최종 리허설로 삼았다. 전력 노출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동시에 전술 완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수비 전형 3백과 4백 사이에 고민 중인 신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투입해 가장 최적화된 전술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 23명의 최종 엔트리에서 대다수가 월드컵 경험이 없는 것도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 중에 하나다. 단기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월드컵 특성상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가 치명타로 이어진다. 공격보다는 수비 전술을 오밀조밀 촘촘히 견고하게 만들 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뉴시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전지훈련지인 레오강에서 "(비공개 훈련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하고자하는 전술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1차적으로 밑그림을 완성한 신 감독은 남은 두 차례 평가전. 특히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색을 덮는 데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또 하나는 비장의 무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여러 상황과 돌발 변수를 생각하며 국내 훈련을 진행했다. 정보 누출 우려로 국내 평가전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다. 신 감독은 "수비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수비 훈련에 최대한 시간을 할애했다"며 "국내 평가전에서는 세트피스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팬들이 '왜 세트피스 효과가 전혀 없나'라고 생각하실 순 있다. 영상으로 모든 팀들이 분석을 한다. 최대한 세트피스 훈련을 만들고 있다. 세네갈전이 비공개이니 그런 부분에서 맞춰볼 것"이라며 세트피스를 숨긴 이유와 이해를 바랐다.

신태용호가 자기 몸만 감추는 것은 아니다. 신 감독은 영상 분석을 통해 본선에서 만날 독일, 스웨덴, 멕시코를 분석했다. 차두리 코치를 스웨덴-덴마크전에 파견하는 등 상대국들의 전력 전술 정보 수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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