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신기생뎐' 제작진 갑질 폭로, SBS "확인 중"

오효진 2018. 6. 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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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가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당신 제작진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 폭로한 가운데 SBS 측이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MC 출신 배우 이매리는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신기생뎐' 촬영 당시 제작진 제안으로 오고무를 사비로 배우게 됐고, 연습 중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당하고도 '발설하지 말아 달라. 출연료만 받아라'고 책임을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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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이매리 /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이매리가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당신 제작진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 폭로한 가운데 SBS 측이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MC 출신 배우 이매리는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신기생뎐' 촬영 당시 제작진 제안으로 오고무를 사비로 배우게 됐고, 연습 중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당하고도 '발설하지 말아 달라. 출연료만 받아라'고 책임을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5일 SBS 드라국 관계자는 확인 중에 있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반면 '신기생뎐' 제작사 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매리는 오고무를 배우는 데 든 총비용만 600만 원이고, 병원비 및 재활 치료비는 몇천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중요한 건 촬영 직전엔 몸이 망가졌다. 그랬더니 제작진이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며 '보험이 안 되어있다. 발설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모든 불이익을 안고 갔다. 제가 약 때문에 얼굴이 붓고 하니 제작진이 안 된다고 했는데 임성한 작가가 제작진을 설득해 함께했다"며 "저는 당시 뜨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사히 끝내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후 이매리는 2년 간 방황하다 방송 고위 관계자를 만났지만 '갑을 관계'라는 말을 들은데 이어 부친의 생사를 가지고 조롱하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매리는 활동 계획에 대해 "있으면 해야하지만 지금은 껄끄러운 상태다"며 "그럴수록 당당하게 일하고 싶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묻어두면 원망만 쌓일 것 같다"고 토로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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