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아침마당'에서 가수 이동기가 히트곡 '논개' 이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이동기가 출연했다.


이동기는 히트곡 '논개' 이후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동기는 "실패 때마다 성격이 난폭해졌다. 한동안 방황했다. 억울했다. 2~3년 가는 인기 때문에 이렇게 노력했나 억울했다"며 회상했다.


하지만 그가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선배 최희준 덕분이었다. 그는 "최 선배가 '병든 병아리 마냥 왜 그러느냐'는 말에 울었다. 이어 상황을 설명했다. 웃으면서 '너는 클래식 가수가 아니다. 클래식 가수는 유행과 상관 없지만 우리는 유행과 상관있다. 바다에서 밀려오는 물거품과 같은 직업이 우리 가수다'라고 조언했다. 그 얘기 듣고 깨달았다. 내가 알량한 인기가지고 2~3년간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구나 깨달았다. 그 다음부터 마음이 편해지면서 예전에 함께했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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