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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슬쩍=A조 러시아] 나이 든 곰, 개최국 이점 이용하라

[S리슬쩍=A조 러시아] 나이 든 곰, 개최국 이점 이용하라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6.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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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이형주 기자]

‘스리슬쩍’의 사전적 의미는 ‘남이 모르는 사이에 아주 빠르게’다. STN스포츠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에 오른 32개 팀을 전격 분석한다. 각 팀 별로 월드컵 진출 과정, 주요 포메이션, 키플레이어, 특징 및 전력을 전격 해부하며, STN스포츠 축구담당 기자와 축구전문가의 한줄 평도 들어본다. [편집자주]

◇월드컵 History

러시아 축구의 황금기는 1960년 대다. 당시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에 속한 나라였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레프 야신을 앞세운 러시아는 1966년 월드컵 4위를 기록하는 등 한 동안 축구계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러시아 축구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러시아는 유럽 축구 중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났다. 8강을 밥 먹듯 가던 팀이 16강 진출도 어려워지는 팀으로 변모했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 축구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대회다. 러시아는 개최국의 이점을 적극 이용하려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본선 진출기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의 개최국이다. 따라서 월드컵 직행이라는 혜택을 입게 됐다. 자연스레 월드컵 예선을 치르지 않았다. 치열하기로 정평이 난 유럽 예선을 치르지 않은 덕에 체력적 소진이나, 부상 선수 발생도 적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고 해서 모든 것을 놓은 것은 아니었다. A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 악재를 하나 만났다. 바로 도핑 논란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스캔들 인해 러시아 출신 선수단(O‧A‧R)으로 출전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FIFA에 의해 러시아 선수단에 대해 도핑 검사가 실시됐다. 다행해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개최국 없는 월드컵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전력 분석

러시아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찌 감독은 5-3-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구사한다. 이고르 아킨페예프, 유리 지르코프, 페도르 쿠드리야쇼프,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 이고르 소몰니코프,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알란 자고예프, 알렉산드르 골로빈, 알렉산드르 예로킨, 데니스 체리세프, 페도르 스몰로프를 주전으로 내세운다.

러시아는 나이가 많은 수비진이 걱정이다. 알렉세이 베레주츠키, 바실레 베레주츠키 형제를 과감히 제외했음에도 전체적인 수비진의 평균 연령이 높다.  최종 23인의 수비진의 명단만 봐도 이는 드러난다. 수비진 7명이 평균 나이가 29.8세에 이른다. 순발력 면에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미드필더진과 공격진 역시 나이가 많은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신예들의 부상으로 수비진만큼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키플레이어

러시아 대표팀의 별칭은 삼색 곰(Трёхцветные Медведи)이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나이든 삼색 곰이라 할 수 있다. 골로빈이 나이든 삼색 곰 군단의 키플레이어다. 그의 활약에 러시아의 성적이 달렸다.

골로빈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넓은 활동량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면서 수비진을 곤혹스럽게 하는 패스를 뿌린다. 많은 평균 연령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활동량에서 뒤질 수 밖에 없는 러시아다. 이를 메워줄 수 있는 골로빈의 활약이 절실하다.

만 22세로 어린 나이지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 대회에서 뛰는 등 경험 면에서도 나쁘지 않다. 골로빈이 활약을 한다면 러시아가 개최국의 위엄을 보여줄 수도 있다.

사진=러시아 축구협회

그래픽=정지훈 PD, 김민정 PD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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