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장하성 정책실장, 특정기업 인사 개입의혹 명백한 허위"

"논평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할 것"
바른미래당 "장하성 실장이 포스코 회장 인사 좌지우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8.5.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청와대는 4일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거론하며 특정기업 인사에 개입하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책임있는 정당의 대변인이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수준 의혹을 제기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논평을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바른미래당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특정 인사를 포스코 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전임 회장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국 민정수석, 장하성 정책실장으로 대표되는 청와대 참여연대 출신들이 청와대를 장악한 것도 모자라, 포스코마저 장악하기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포스코 회장 인사마저 참여연대 출신 장하성 실장이 좌지우지 할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낙하산 인사에 참여연대가 개입하고 있을지 능히 짐작이 간다"고 밝혔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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