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승현이 연극 ‘스캔들’을 통해 중년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스캔들’ 제작사 원패스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스캔들에 40-50대 관객이 대거 몰리면서 객석 점유율 90%의 안정적인 흥행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스캔들’은 원패스엔터테인먼트가 스타 연극 연출가 손남목을 영입해 야심차게 준비한 코믹 연극이다. 지난 5월 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연속 매진을 기록하더니 입소문을 타고 현재까지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스캔들의 흥행 요인에는 ‘살림하는 남자2’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승현이 큰 역할을 했다. 김승현은 KBS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승현은 이번 연극에서 아내 몰래 모델 애인과 바람을 피우는 유부남 조성기 역할을 맡았고 이 역할에는 연극 에 출연한 강병준과 연극 <보잉보잉>의 이은우가 함께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그동안 대학로에서 인기 연극에 출연하며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제작진은 “스캔들은 20대에서 60대까지 관객층이 다양해서 좋다. 대학로에 중장년층이 이렇게 많이 오는 건 처음 본 광경이다”라며 “웃음을 확실히 책임지는 연극인 만큼 앞으로도 매진 행렬을 기대해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캔들’은 대학로 원패스아트홀에서 9월 30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며, 그 이후 지방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박재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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