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피의자 4명 추가 입건..송인배 소환은 특검과 협의"

선명수 기자 2018. 6. 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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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네이버 등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핵심 피의자인 ‘드루킹’ 김모씨(49·구속기소)를 포함해 지금까지 사건 관련자 36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경공모(김씨가 주도해온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4명을 추가로 입건해 사건 관련 피의자는 총 36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피의자나 기존 피의자 중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김씨 등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재소환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선거 전에는 (소환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김씨 등과 지난해 19대 대선 전 수 차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검사가 이번주 중 임명될 예정이니 특검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검·경의 수사가 끝나고 추가적인 의혹이 생기면 특검을 했는데, (이번 사건은) 처음으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특검이 출범하는 첫 케이스”라면서 “새로운 수사 주체가 수사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이고, 기존 경찰 수사 결과를 인수인계하면서 수사 진행은 특검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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