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세월호 광화문 천막, 일부 정치세력의 불순한 행동"

임춘한 2018. 6. 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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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에 대해 "일부 정치세력이 불순하게 저렇게 하고 있는데 저것은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최근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두고 '죽음의 굿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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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수습기자, 김혜민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에 대해 “일부 정치세력이 불순하게 저렇게 하고 있는데 저것은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최근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두고 '죽음의 굿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월호도 광화문 광장에서 텐트를 쳐놓고 4년 넘게 저러고 있는 게 맞느냐”며 “유가족들한테도 광화문에서 저러고 계시면 건강에 안 좋고 이제 그만둬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 비하 발언에 대해서도 소신을 재차 드러냈다. 김 후보는 “동성애는 에이즈의 발생원인이 되고 많은 의사들이 말을 한다”며 “서울시 광장에서 퀴어축제를 허락하고 이거는 안 맞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출정식이 열린 서울역에서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또 30일 KBS1에서 방송된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동성애를 인정할 경우 에이즈는 어떻게 막겠으며 저출산 문제는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선거가 막판에 와 있고 저희 둘만이 아니라 그 밑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4층 건물 붕괴와 관련해 그는 “서울시내 서울역 앞, 세종문화회관 바로 뒤 여러 곳에 안전 자체가 보장이 안 되고 생활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며 “이런 곳들은 신속하게 재개발 재건축이 될 수 있도록 도장을 찍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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