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PICK] "예쁜 알콜중독자?"..'미우새' 이수경, 미운 우리 따님

2018. 6. 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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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경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으로 '모벤저스'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경은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에 조곤조곤한 말투로 막걸리 예찬에 낮술, 반주, 사업실폐 경험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수경은 엉뚱하고 종 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닌 '미운 우리 따님'의 면모로 모벤저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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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이수경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으로 '모벤저스'를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수경이스페셜 MC로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경은 가장먼저 녹화장에 도착해 다른 게스트들과는 달리 일어서있는 채로 어머님들을 기다렸다. 그리고 어머님들이 한분한분 입장하자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고, 이던 이수경의 모습에 어머님들은 "예쁘다"라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이수경의 반전 매력이 계속해서 터져나왔다. 조용조용 배우의 길만 걷고 있을 것 같은 이수경이 사업에 크게 실패한 적이 있다고. 이수경은 "저희 일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 요식업에 도전, 브런치 카페와 인본식 선술집 가게를 운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배우와 사업, 두 가지 일에 모두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망했다. 그리고 제가 처음부터 무턱대고 100편, 70편 규모로 크게 가게를 열었었다. 그 때는 대체 무슨 생각에 그랬는지 진짜 모르겠다. 그런데 그 실패가 많은 배움이 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리고 이수경과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업 실패 동창생' 신동엽 역시 "저도 예전을 생각하면 '내가 귀신에 쓰였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또 이수경은 청순 그 자체인 비주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수경은 감추고 싶었던 '흑역사' 중 하나지만 신동엽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이수경은 "'머리 안 감고 누가 더 오래 버티나' 내기를 한 적이 있다. 제가 10일동안 안 감아서 친구를 이겼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어머니가 다시는 방송에서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라며 진땀을 흘렸다. 이수경의 이런 엉뚱한 매력에 어머님들은 그저 귀여운 듯 "재밌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이수경은 '애주가'의 면모도 보여줬다. 그는 "술을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특별한 날 선물을 드리거나, 사람들과 함께 마신다. 저는 막걸리를 좋하는데 주량은 그때그때 다르다. 비오는날 창가에 앉아서 친구들과 낮술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수다를 떨면서 밤까지 마신 적이 많다"고 차분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낮술을 하다보니까 반주 개념이 또 생기더라. 그래서 밥을 먹을 때도 술 생각이 난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를 들은 신동엽은 "단아하고 예쁘장한 알콜중독자가 나오셨다"고 놀려 큰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경은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에 조곤조곤한 말투로 막걸리 예찬에 낮술, 반주, 사업실폐 경험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수경은 엉뚱하고 종 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닌 '미운 우리 따님'의 면모로 모벤저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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