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 스페인이 스위스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스페인은 4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르마카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평가전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두 팀의 전력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스페인은 포르투갈, 모로코, 이란과 B조에 편성됐고, 스위스는 브라질,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E조에 편성됐다.

스페인은 골키퍼에 데 헤아, 포백에 알바, 아스필리쿠에타, 피케, 오드리오졸라가 나섰고 중원에 알칸타라와 코케, 공격 2선에 이니에스타, 실바, 아스파스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코스타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스위스는 골키퍼에 솔메르, 포백에 리히슈타이너, 샤르, 아카니, 로드리게스가 배치됐고 중원은 베라미와 자카리아가 섰다. 공격 2선은 샤키리, 제마일리, 주베르가 출전했고 최전방은 세페로비치가 맡았다.

전반은 스페인이 압도하는 형세로 치러졌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스위스를 몰아쳤다. 슈팅 숫자에서 9대 2로 앞섰고 유효 슈팅은 4개를 기록했다. 반면 스위스는 유효 슈팅이 없었다.

스위스를 쉴새 없이 몰아붙인 스페인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었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오드리오졸라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많은 교체 투입이 있었다. 스페인은 아스파스를 빼고 루카스를 투입했고 스위스는 드리미치, 엠볼로, 주루를 투입하며 동시에 3명을 바꿨다. 이어 스페인은 니게스, 로드리고, 아센시오를 연달아 투입했다.

전반은 1-0 리드를 마친 스페인은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역시나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고 놓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에 비해 잦은 역습을 허용하며 조금씩 흔들렸다.

스위스는 효과적은 역습 위주의 전술로 스페인의 골문을 노렸고 후반 27분 동점골을 넣었다. 로드리게스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스페인은 나초와 나초 몬레알을 투입해 수비 라인의 변화를 줬다. 경기는 전반처럼 주도했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으면서 고전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