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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단독 이재명표 '실손보험 개혁'
2200만명 보험료 확 줄어드나

도수치료 특약 분리 가능…최대 50% 낮아질 듯

단독  이재명표 '실손보험 개혁' 2200만명 보험료 확 줄어드나

美 냉장고·세탁기 25% 철강 관세 부과…삼성·LG '비상'

철강 제품뿐 아니라 철강으로 만든 파생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25%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 제품 …

美 냉장고·세탁기 25% 철강 관세 부과…삼성·LG '비상'

'차명 재산 의혹'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 사의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 수석의 사의를 수용한다면, 새 정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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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조은석 "사초 쓰는 자세로 오직 수사논리 따를 것"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사진)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해병대원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20일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초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

'내란 특검' 조은석 "사초 쓰는 자세로 오직 수사논리 따를 것"

숨겨진 80조달러 부채…'금융 시한폭탄' 외환스와프 시장 글로벌 머니 X파일

최근 급격히 커진 글로벌 외환 스와프(FX 스와프) 시장이 세계 금융 위기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80조달러 규모의 부채는 비은행 금융업체가 빌렸지만 회계상 차입금으로 잡히지 않아 위험 수준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

숨겨진 80조달러 부채…'금융 시한폭탄' 외환스와프 시장 글로벌 머니 X파일

"코스피, 하반기 3100도 가능" 앞다퉈 예상치 높이는 증권사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이 서둘러 올해 주가지수 전망을 고쳐 쓰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어 31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 등락 범위를 기존 2400~2900에서 2600~3150으로 수정했다.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 9.75%, 자기자본비용(COE) 10%를 적용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을 고려하면 올해 상장사 ROE가 직전 전망치보다 0.45%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성향을 높이는 기업이 늘어나 자기자본 감소에 따른 ROE 개선 폭도 0.1%포인트가량 나타날 것”이라며 “기업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크게 오른 코스피지수는 3분기 중 조정을 받았다가 4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연구원은 “저점은 3분기 초중반에 나올 수 있다”며 “조정받을 때 저가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날 NH투자증권도 올해 코스피지수 예상 상단을 3000에서 3100으로 올려 잡았다. 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개선 내용에 따라 단기적으로 오버슈팅(상품이나 금융자산의 시장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폭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3100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7월께 조정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 다시 상승 추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3000선 위에서 안착하려면 수출이 지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품목별 글로벌 관세 부담이 완화하면서 기업이익 증가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코스피지수보다는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향후 벤처투자를 위한 유동성 공급이 진행되고 중소기업 친화 정책도 발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코스닥지수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코스피, 하반기 3100도 가능" 앞다퉈 예상치 높이는 증권사

괜히 욕먹을라 … 실적 추정 꺼리는 증권사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실적 추정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상장사 전체의 약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12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낸 기업은 276곳으로 상장 보통주 총 2553개 중 10.9%에 그친다. 10년 전인 2015년 6월(상장 보통주 1790개)에 비해 전체 종목 수가 늘었지만, 실적 추정치를 받는 종목은 당시 354개(19.8%)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리서치센터가 다루는 종목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코스닥 종목은 투자 정보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지난 1년간 5곳에 그쳤다. 수출 확대 기대 등을 타고 올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79% 뛴 씨에스베어링, 같은 기간 46% 오른 동진쎄미켐 등은 증권사가 제시한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없다. 이를 두고 증권사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증권사 리서치는 투자 정보로 독자적인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주로 기관·법인영업을 끌어오는 역할을 해서다. 주요 연기금이나 운용사 운용역 등에 정보를 제공하고, 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거래 수수료를 받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상장 종목 수가 늘어나도 담당 인력을 적극 충원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사들의 설명이다. ‘투자 정보 제공 종목을 늘려 노이즈(잡음) 위험을 감수하느니 그냥 가만히 있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애널리스트 출신인 한 운용역은 “열성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특정 종목에 낮은 전망치 분석을 내면 온라인과 리테일 지점 등 각 채널을 통해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한동안 리서치센터 보고서 정확도를 높이라고 강조한 것도 역효과를 낸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앞서 각 증권사에 리서치센터의 매수 일색 리포트 문화를 바꾸라고 권고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 변동성이 큰 코스닥 기업 등을 다루기가 더 까다로워졌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괜히 욕먹을라 … 실적 추정 꺼리는 증권사

월가 큰손 존스 "달러 가치, 1년내 10% 떨어질 것"

월가 유력 인사들이 미국 경제를 비관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다. 헤지펀드업계 큰손인 폴 튜더 존스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으로 ‘초비둘기파(Uber Dove)’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금리 급락과 함께 달러 가치는 1년 안에 최대 10%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스는 Fed의 금리 인하 본격화 땐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 달러 투자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올해 들어 약 8% 하락해 2005년 집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그는 “결국 시장은 재정 확대에 ‘허튼소리’라고 반응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감세·지출 확대 정책이 시장에 중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주최 금융 콘퍼런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와 고용지표 악화가 오는 7~10월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고용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다시 심해질 수 있다”며 ‘이민자 유입 감소’ 역시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이전부터 미국 경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지난달 22일에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레이건 미국경제포럼’에서 채권시장에 곧 균열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월가 큰손 존스 "달러 가치, 1년내 10% 떨어질 것"

회원이란 공격은 협상용?…"달러 10% 더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도 커지고 있고요. 하지만 미국 경제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관세로 인한 상승 예측이 무색할 정도로 물가 데이터는 연일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PPI)도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더 흐르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많지만, 어쨌든 5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확률을 높입니다. 경기 침체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추고요.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이유입니다. 1. 재개된 관세 위협…"자동차 관세 더 올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장 마감 뒤 "약 1주 반이나 2주 후에 각국에 서한을 보내 계약조건(관세율)을 통보할 것이다. 이것이 계약(deal)'이라고 말하면서 '당신은 이를 수용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7월 8일 전에 합의가 안 된 국가에 일방적으로 관세율을 통보하겠다는 겁니다. 사실 어제 아침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선의로 협상을 하는 국가들에게는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누군가 성실하게 협상한다면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한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기한 연장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25%인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머지않아 더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자동차 노동자들을 더 보호하기 위해 모든 외국 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그 관세를 올릴 수 있다"라는 것이죠. 그는 "(관세가)더 높을수록 그들(외국 자동차 업체)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난 4일부터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인 바 있습니다. 지켜볼 것은 다음주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입니다. 백악관은 "상당수의 양자 회담"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바이탈날리지는 G7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없다면 7월 9일을 앞두고 투자자 불안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와의 합의는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자국의 이익을 해칠 수 있는 협상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인도와의 협상에서 양측은 핵심 이슈를 놓고 양보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US뱅크에셋의 톰 하인린 전략가는 "시장 방향과 사상 최고치 돌파의 주요 동인은 여전히 관세 문제 해결과 그것이 예산안 및 Fed에 미치는 연계성이라고 생각한다. 협상, 일시 중단, 또는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사는 많이 나오지만,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 체결된 무역 협정은 아직 단 하나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무역 불확실성이라는 기본 시나리오 안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고 본다. 시장은 넓은 범위에서 변동하고 있지만,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는 지속 가능한 돌파구가 부족하다"라고 말했습니다. ING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두 배로 인상되었으며, 새로운 품목별 관세가 예상된다. 무역 협정이 체결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상징적인 성격을 가질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최근 의회 발언에서 미국이 진정한 상호주의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의 발언을 볼 때, 미국은 협상이나 모든 무역 장벽 철폐에 관심이 없다. 이는 새 세수를 창출하고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제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실효 관세율은 2025년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이란 공격설은 협상용? 아침 뉴욕 금융시장의 주요 헤드라인은 관세 위협과 함께 중동 관련 뉴스가 차지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핵사찰·검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결의했습니다. 이런 결의는 이란 핵 위기가 고조했던 2005년 이후 20년 만인데요. 이에 이란은 새로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가동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NBC 뉴스 등은 이스라엘은 며칠 안에 미국 지원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이스라엘이 공격을 가하면 즉시 수백 개의 탄도미사일로 반격에 나서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처럼 역내 긴장감이 높아지자 중동 지역의 대사관, 군기지에서 비필수 인력과 가족들의 철수를 승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것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일로 보인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 매우 좋은 합의에 상당히 가깝다. 이스라엘이 이란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것은 합의를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대사관 직원 등에게는 "무슨 일이 생길 경우 대비해 떠나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5% 가까이 폭등한 유가는 오늘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6차 핵 협상을 15일 개최하는데요. 양측의 강경한 자세 일부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포드 분석가는 "'우라늄 농축 완전 금지'를 요구하는 미국, 이스라엘과 '저농도 농축은 허용되어야 한다'는 이란이 충돌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의 군사적 움직임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려는 의도인지, 실제 군사 행동의 전조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란은 군사 행동 가능성을 낮게 보고 강경 입장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 자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사전 타격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 용인 가능한 농축 수준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며, 물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6치 협상)이 분수령이며, 협상이 결렬되면 이스라엘의 독자 행동과 유가 급등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유시장에서 공급과 수요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이란 카르그섬(Kharg Island,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통과하는 곳)이 공격받는다면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 그러면 OPEC에서 유휴 생산능력을 투입해 공급을 늘릴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JP모건은 유가가 올해 하반기 60달러대 초중반에 머물 것이라는 기본 예측을 유지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갈등 발생 시 WTI는 배럴당 73~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란은 하루 약 300만 배럴을 생산하며, 100만 배럴이 줄어들 때마다 약 10달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어제 가격 움직임을 보면 갈등 발생 가능성은 약 30%"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석유 시설이 공격받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배럴당 13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관세 영향 없는 PPI시끄러운 무역, 지정학적 문제와 달리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여전히 괜찮습니다. ▶실업급여 청구 -신규 청구 건수 : 24.8만 건 (예상치: 24.2만 건, 이전치: 24.8만 건) -계속 청구 건수 : 196.5만 건 (예상치: 191.0만 건, 이전치: 190.2만 건) 지난주(∼7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24만8000건으로 이전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2주 이상 실업급여를 신청한 계속 청구 건수는 195만6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5만4000건이나 늘었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새 직업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SM은 "신규 청구 건수 상승은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추세라기보다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크다. 지난 2년간 신규 청구는 6, 7월에 정점을 찍었다. 계속 청구 건수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증가했는데, 이게 계속 증가한다면, 노동 시장에 대해 더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5월 PPI -최종수요 기준 PPI 전월 대비: 0.1% (예상치 0.2%, 이전 -0.5%, 수정 후 -0.2%) -최종수요 기준 PPI 전년 대비: 2.6% (예상치 2.6%, 이전 2.4%)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PPI 전월 대비: 0.1% (예상치 0.3%, 이전 -0.4%, 수정 전 -0.2%)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PPI 전년 대비: 3.0% (예상치 3.1%, 이전 3.1%)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PPI 전월 대비: 0.1% (예상치 0.3%, 이전 -0.1%)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PPI 전년 대비: 2.7% (예상치 3.0%, 이전 2.9%) 5월 PPI는 월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전월 대비 0.1% 올랐는데요. 컨센서스 0.2%보다 낮았습니다. 근원 PPI(식품, 에너지 제외)도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월가는 헤드라인 PPI는 0.2%, 근원 PPI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월 데이터가 모두 -0.2%로 상향 조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디플레이션 상태입니다. 물론 관세 25%가 부과된 철강재는 전월 대비 7.1%, 전년 대비 8.8% 오르는 등 일부 상품에서는 관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찰스슈왑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PPI 보고서는 예상보다 훨씬 부진했다. 서비스 부문(+0.1%)이 4월 하락세를 반전시켰지만, 상품 물가가 0%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디플레이션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는 수요가 약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버코어ISI는 "관세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반복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상보다 관세 전가가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약간 줄이며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Fed의 고용 약화 정도에 대한 기준을 약간 낮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은 "5월 PPI 데이터는 여전히 비교적 낮은 인플레 상황을 나타내고 있지만, 수입에 민감하고 관세에 노출된 부문의 물가에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는 증거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항공료(-1.1%), 포트폴리오관리수수료(-1.0%) 등 PPI에 포함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구성요소도 전월 대비 떨어지거나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PCE 물가도 5월에 0.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낮은 물가, 둔화하는 고용 데이터가 나오면서 뉴욕 채권 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1시에 발표된 국채 30년물 경매(220억 달러) 결과도 좋았습니다. 발행 금리가 4.844%로 발행 당시 시장 금리인 4.859%보다 1.5bp나 낮게 결정됐습니다. 응찰률은 2.43배로 최근 6회 평균(2.39배)보다 높아졌고요. 오후 3시 5분께 10년물 수익률은 5.3bp 내린 4.361%, 2년물은 3.7bp 내린 3.908%에 거래됐습니다. 4. 금리 내려야 vs 아직 아니다 전날 5월 CPI에 이어 PPI에서도 관세 영향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면서 Fed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는 더 커졌습니다. 시장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어제 50bp에서 오늘은 56bp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Fed 워치 시장에서 9월 인하 기대는 75%로 올랐습니다. 전날 70%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다음주 17~18일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여는데요. 이를 앞두고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데이터를 이유를 Fed가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할 때라고 주장합니다. 르네상스매크로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인플레이션보다 먼저 상승하고 있다"라면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데요. 그는 5월 고용에서도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는 등 노동 시장이 악화하고 있는데 Fed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관세 효과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다면서 "Fed는 관세혼란증후군(TDS)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제롬 파월 의장을 "어리석은 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하면 국채 이자 비용을 연간 6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는 파월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는 했지만, "뭔가 강제해야 할 수 있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수는 금리를 내릴 때라고 보지 않습니다. ABN암로의 크리스토퍼 보우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제시합니다.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만으로는 금리 인하에 충분하지 않다. 고용 데이터가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될 때에만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현재 단 하나의 무역 협정(영국)만 체결되었고, 다른 국가들은 7월 9일 마감일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협상이 미뤄지고 있다. 트럼프가 광범위한 관세를 발표하는 '해방의 날 2부'가 열린다면 경기 침체 위험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 -따라서 Fed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적어도 9월까지 기다릴 것으로 예상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왜 관세 효과가 물가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주장을 내놓았는데요.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 때문에 인상을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년에 예년보다 더 큰 가격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건데요. 그걸 스니크플레이션(sneakflation)이라고 불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업들이 가격을 즉시 올리는 대신, 내년에 관세 영향을 받는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걸쳐 예년보다 더 큰 폭의 인상을 몰래 시행할 수 있다. 그러면 우선 정치적 감시를 피할 수 있다. 또 소비자에게 유리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우리는 폭리를 취하지 않는다), 시장 점유율도 지킬 수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2025년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지만 2026년 1분기에는 상승할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1분기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올랐다. 이런 효과는 내년에 더욱 심화할 수 있으며, 소매업체들이 장기간에 걸쳐 가격 인상을 하기로 한다면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쨌든 최근 경제 데이터는 긍정적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12개월 경기 침체 확률을 기존 35%에서 3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에서 1.4%로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그 이유로 ⑴ 현재까지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현시점에서는 제한적인 증거만을 제시하고 있지만 – 관세가 소비자물가와 그에 따른 실질 소득, 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미미함을 시사한다 ⑵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관세 부과 이전 수준으로 완화되었다 ⑶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은 유예 조치 이후에 다소 완화되었다 등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5. 오라클 "이런 수요, 본 적이 없다"…13% 폭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 9시 30분 0.1~0.3%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위협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약간의 차익실현을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경제 데이터를 배경으로 상승 반전했습니다.결국, 오후 4시 S&P500 지수는 0.38% 올랐고 나스닥과 다우는 각각 0.24% 상승했습니다. 오라클은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13% 폭등했는데요. 주목받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이번 회계연도 전체로는 7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AI 수요 덕분입니다. 래리 앨리슨 설립자는 "지금 수요는 거의 만족시킬 수가 없다. 이런 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라클 효과로 엔비디아(1.52%) 브로드컴(1.25%) 등 반도체 주식과 마이크로소프트(1.32%)도 올랐습니다. 다우 구성 종목인 보잉은 242명의 승객을 태운 에어인디아의 드림라이너 787이 추락한 후 4.8% 하락했습니다. 항공기 엔진을 제작한 GE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2.25% 내렸습니다. 드림라이너 기종에서 인명사고가 난 것은 처음입니다. 션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보잉 787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6. "딜러 아직도 고평가…10% 더 내려야 저평가" S&P500 지수는 오늘까지 지난 12거래일 중 11거래일 동안 어느 방향으로든 0.6%를 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가가 너무 올라서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과 미국 국채의 예상 수익률 차이를 판단하는 데 사용하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2002년 이후 최저치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주식이 채권 대비 지난 20년 동안 가장 비싼 수준이라는 얘기입니다. CFRA를 보면 지난 30년 동안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이 이렇게 낮았을 때 S&P500 지수의 12개월 평균 수익률은 2.5%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 8.5%보다 크게 낮은 것입니다. 지라드의 티모시 처브 CIO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이렇게까지 낮아진 것은 주식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두 달 동안의 엄청난 상승 이후, 최근 반등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달러화가 계속 하락하는 것도 일부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자 이탈을 의미할 수 있으니까요. 달러는 어제 0.5%가량 내린 데 이어 오늘은 0.77% 내렸는데요. ICE 달러인덱스는 아침 한때 97.6까지 하락하면서 1%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달러 약세'입니다. 기본적으로 관세 충격으로 인해 '미국 예외주의'의 기반이었던 미국 경제가 약화하고 있고, 이에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자금을 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불어날 재정 적자도 걱정거리이고요. 여기에 미국 내 제조업 성장을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약달러 편향을 갖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도이치뱅크는 이제 달러 흐름은 각국 간의 금리 차이보다는 가치 평가, 자본 흐름 등에 의해 더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경기가 둔화할 것이고,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역전쟁으로 인한 평판 손상으로 오랫동안 누려온 자금 조달에서의 우위가 점차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미 달러에 대해 구조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BNP파리바는 유럽 투자자들이 달러 노출을 헤지하는 과정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달러에 더 큰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 투자자들이 달러 위험을 더욱 신중하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덴마크 연기금은 연초 이후 달러화에 대한 노출을 370억 달러 줄였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는 겁니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는 "달러화는 새 대통령 임기 첫해 후반기에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계절성에서도 달러는 엔, 유로 등에 대해 6, 7월에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는 "연초 이후 ICE 달러인덱스가 1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다"라며 "저평가 수준에 도달하려면 10%가 더 내려야 하며, 그렇게 되면 달러는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이란 공격은 협상용?…"달러 10% 더 하락"

트럼프 "곧 자동차 관세 더 올릴 수도"…현대·기아차 '한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25%인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머지않아 더 올릴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우리 자동차 노동자들을 더 보호하기 위해 모든 외국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언급한 뒤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그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가) 더 높을수록 그들(외국 자동차 메이커 등)이 이곳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미 25% 자동차 관세가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자동차 관세를 올릴 경우 그만큼 한국 자동차 업계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 이후 25%로 책정해 부과하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지난 4일부로 50%로 인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시행 예정인 사실상의 전기차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행한 연설에서 이 같은 자동차 관세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트럼프 "곧 자동차 관세 더 올릴 수도"…현대·기아차 '한숨'

"스테이블코인 시총, 2조달러 넘어설 것"…힘 실어주는 베선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향후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 코인 입법은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달러 사용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스테이블 코인 시총 전망치인) 2조달러는 매우 합리적인 수치이며 그것을 훨씬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 시총은 2550억달러 수준이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달러, 유로 등)에 가치를 고정한 암호화폐를 말한다. 담보 자산으로는 미국 국채가 많이 활용된다.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쓰이면 달러 사용이 늘어나는 셈이다. 헤지펀드에서 외환 분야를 전문으로 했던 베선트 장관은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달러 위상에 의문이 제기된 사례는 수차례 있었지만 새로운 역학 관계가 달러에 새 추진력을 제공하면서 그런 우려는 항상 부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미국 스테이블 코인 국가혁신법(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 코인의 △1 대 1 담보 의무 △자금 세탁 방지△연방정부·주정부 공동 감독 등 명문화된 규제를 담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입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부당 지원이냐 업계 관행이냐 … '무상 신용보강' 논란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간 무상 신용보강을 문제 삼아 중흥건설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금보충약정에 별다른 수수료를 매기지 않아 온 업계 관행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등 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총수 일가가 사익 편취 등을 저질렀다”며 최근 중흥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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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연장 기대에 다시 관심 받는 김포 부동산

수년째 집값이 정체된 경기 김포가 교통 호재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안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되기 때문이다. 교통 여건 개선으로 억눌려온 김포 부동산 시장에 활력이 돌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하철 5호선 연장안에 대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이르면 다음달 발표한다. 서울 강서구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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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70억 들여 산 빌딩 20년 만에…'800억' 잭팟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소유한 빌딩이 현재 약 8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는 평가가 나왔다.8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박찬호는 2003년에 토지매입가 수준인 70억원가량을 들여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변에 건물을 신축했다. 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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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가전도 "된다" 한국 노린 '무서운 계획'

'0.5초'. 샤오미 태블릿7과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복잡한 과정은 없었다. 태블릿 액정 위에 스마트폰을 올렸을 뿐이었다. 두 기기가 연동되자 태블릿 화면 오른편에 스마트폰 홈 화면이 나타났다. 연동 시스템이 단순한 자료 공유를 …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대"…관객들 '환호성'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군무를 선보였다. 12일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로봇 댄싱으로 역사를 새로 쓰다'라…

깔깔 웃다 마음에 온기가 생기는 튀르키예 그룹투어

한 마디도 쉬지 않는 세 모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싸우는 한 커플. 웬만한 한국인보다 말이 더 많은 터키인 가이드. 남자는 이 소란스러운 투어에 끼게 된 것이 한스럽기만 하다. 원래 말이 없는 성격이지만 투어 내내 그는 더더욱 말이 없다. 지나치게 시끄러운 투어 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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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숨죽인 비치코프의 '천인 교향곡' | 80th 프라하의 봄

“지금까지 나의 모든 작품은 교향곡 8번에 비하면 전주곡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는 틀림없이 내가 남긴 가장 거대한 작품입니다. (영감이 찾아온 건) 마치 번개가 치는 듯한 환상과도 같았습니다. 눈앞에 전체 악곡이 순식간에 펼쳐졌고, 난 그것을 그저 받아 적기만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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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도시' 암스테르담의 예술광장...두 미술관의 기막힌 협업 | 더치 아트투어

네덜란드 문화의 정수가 모여 있는 암스테르담 뮈세윔플레인. 박물관 광장이란 이름답게 구도심과 신시가지를 잇는 이곳엔 예술 애호가들이 탐낼 만한 뮤지엄이 즐비하다. 17세기부터 현대까지 네덜란드의 주요 예술품을 모아둔 있는 국립미술관, 고흐의 명작을 간직한 반고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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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이, 호젓이, 오롯이 나를 위한 경북 여행 11선

이번주도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나요? 생각만 하다 또 떠나지 못했나요. 지금 필요한 건 느긋이, 호젓이, 오롯이 나를 위한 여행! 11개의 아름다운 경북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중심 건물인 태평루가 늠름한 기상을 드러낸다. 한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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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취향 제대로 저격한 다낭 리조트

다낭은 한국인 사이에서 ‘경기도 다낭시’라 불릴 정도로 친숙한 여행지지만, 그 너머에 숨겨진 특별함을 발견하는 순간 여행은 달라진다. 다낭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 하늘과 해변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풍경 속에서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스파가 모습을 드러낸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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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련되고 화려해졌다! 푸꾸옥 핫플,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

한국인 여행자 사이 푸꾸옥은 베트남의 새로운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푸꾸옥 섬의 남서쪽 끝, 아름다운 켐 비치에 자리한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New World Phu Quoc Resort)는 지난 5월 30일, 오픈 4주년을 맞이해 세련미의 새로운 장을 여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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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낮, 묘지의 밤…파리의 두 얼굴

5월의 어느 오후, 산뜻한 정장 차림의 노신사가 프랑스 파리 6구 생제르맹 데 프레 거리의 한 카페에 들어섰다. 생제르맹 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은 그는 직원에게 눈인사를 건넨 뒤 익숙한 듯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그리고 책 한 권을 꺼내 고요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문장을 음미하는 그의 모습은 이 도시에서 오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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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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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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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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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술에도 ‘때’가 있다. 정해진 계절에 가장 빛나고, 알맞은 온도일 때 제맛을 낸다. 사케가 특히 그런 술이다. 봄이면 갓 빚은 ‘신세이슈’(막 걸러낸 사케)가 입맛을 돋운다. 가을엔 숙성된 사케가 깊은 풍미를 남긴다. 겨울엔 따뜻하게 데운 ‘간자케’가 몸속을 데운다. 같은 술도 언제 마시는지에...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