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이선희가 노래방에서 국민디바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선희의 듀엣 파트너 선정을 위한 노래방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사부의 애제자 이승기는 에너지를 분출하기 위해 노래방을 가자고 제안했다. 마침 이선희의 20년지기 이금희의 방문에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해졌다.

이금희는 “당연히 노래방 가야한다. 오늘 노래뿐 아니라 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먼저 양세형이 방탄소년단의 ‘DNA’ 무대를 선보였고, 이선희는 “콘서트에서 이 무대도 괜찮겠다”라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승기가 “제가 누구 제자입니까?”라면서 발라드 곡을 열창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양세형과 육성재는 “정말 잘한다”라고 박수를 보냈고, 이선희 역시 “잘했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승기는 “간만에 땀 흘리면서 노래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승기가 “이제 스승님 노래 한번 들어보고 싶다”고 하자 이선희는 김범수의 ‘끝사랑’을 선곡했다. 애절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열창에 모두 뭉클한 감정을 표했고, 100점을 기록해 국민가수의 위엄을 드러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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