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아이유→이적·윤종신까지, ★들도 축하한 '400회' 특집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3 01: 26

'유희열의 스케치북' 10CM 권정열, 오혁밴드, 멜로망스,  조현아, 아이유, 그리고 이적, 다이나믹 듀오, 윤종신까지 화려한 역대급의 축하속에서 400회를 맞이했다. 
2일 방송된 KBS2TV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400회 특집 'THANK YOU FOR THE MUSIC'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희열은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할 정도로 턱시도 정장을 갖춰입곤 관객 뒤에서 등장했다. 이어  'THANK YOU FOR THE MUSIC'으로 꾸며질 오늘 특집에 대해  유희열은 "가족같은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밀 것"이라며 역대급 라인업을 예고했다.  스케치북에서만 볼 수 있는 콜라보 무대와 '땡큐 어워즈' 시상식도 준비됐다는 것.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 껏 끌어모았다. 

첫번째 무대는 유희열 반주에 대해,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서 잊지 못할 노래를 선사한 오연준군이 문을 열었다.  오연준의 목소리 위로, 10CM 권정열, 오혁밴드, 멜로망스,  조현아, 아이유, 그리고 이적, 다이나믹 듀오, 윤종신까지 한 목소리를 입혔다.  모두  스웨던 가수 ABBA의 'THANK YOU FOR THE MUSIC'을 다 함께 열창했다.  초호화 역대급 라인업이었다. 활동기간이 아님에도 출연한 뮤지션들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유희열은 본격적인 첫 무대에 대해 "나만 알던 팀에서 이젠 대한민국 모두가 아는 대체불가능 밴드"라며 
'혁오' 밴드를 소개했고, 혁오가 영광의 첫 무대를 열었다.  혁오는 'TOMBOY'를 첫 곡으로 선곡, 특유의 짙은 보이스와 감성으로 무대를 사로 잡았다.  그 뒤를 이어 이적도 감미로운 무대로 명불허전 무대를 꾸몄다.
 
이어 이적은 "데뷔 앨범에 들어간 곡"이라면서 패닉 1집의 '왼손잡이'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아까 분위기와는 다르게 흥겨운 멜로디와 역동적인 리듬이 눈에 띄는 곡이었다. 
다음으로 유희열은 "이 조합 칭찬한다, 귀를 호강시켜줄 것"이라며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멜로망스의 무대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널 사랑하지 않아'을 열창, 잔잔한 선율을 더한 애절한 목소리가 슬픈 감정을 배가 시켰다. 
다음은 다이나믹듀오가 무대를 꾸몄다.  '죽일 놈'을 시작으로 떼창을 유발하며 무대를 열었다.  유희열은 "힙합계의 시조새"라 두 사람을 소개했다.  특히 '죽일놈'에 대해 다듀는 "이 곡은 제대로 활동 못한 곡. 발표하고 바로 군입대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고, 이 노래로 상을 못 받았다는 말에 유희열은 "그래서 준비했다"면서 '힙합 방부제상"을 전했다.  데뷔 15년차, 불혹을 앞두고 있음에도 변함없는 비주얼과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것을 축하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권정열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에 이어 '쓰담쓰담'을 열창, 사랑에 막 빠질 것 같은 풋풋하고 따뜻한 감정을 전했다.  
유희열은 "400회 특집 정말 행복하다"면서 다음 가수에 대해 "아프다고 대기실에서 소리가 나더라"면서 가수 윤종신을 소개했다. 윤종신은 "4회를 못 넘길 줄 알았다"며 유쾌한 입담을 전했다. 
이어 시상식 상을 준다고 하자, 윤종신은 "그만 받을까 했는데 또 주냐, 상 처음 받냐"며 너스레를 떨며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다.  유희열은 '역주행 좋니 좋아상'을 전달, 스케치북에서 부른 '좋니'란 곡이 역주행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축하했다. 윤종신은 "가장 기분 좋은 상"이라면서 "스케치북 역할이 컸다, 도화선이 돼서 반응이 좋았던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두 목소리가 만났다"면서 아이유와 오연준 군의 무대를 소개했다.  아이유는 '밤편지'를 선곡, 먼저  오연준 군이 차분하게 무대를 열었다.  이어 아이유는 특유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오연준 군의 목소리에 맞춰 선율을 깔았고, 가장 빛나는 환상의 콜라보 무대까지 완성시켰다.  스타들도 축하한 푸짐함 400회 특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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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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