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용률 극과 극..초고령층 OECD 1위, 20대 하위권

장가희 기자 2018. 6. 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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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고령층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지만 20대 청년은 하위권으로 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보장이 되지 않은 고령층이 은퇴하지 못하고 청년들이 일할 만한 곳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2일) OECD에 따르면 75세 이상 고용률은 2016년 기준 한국이 18.1%로 OECD 비교 가능한 16개국 중 1위였습니다. 2위인 멕시코(15.3%)보다도 2.8%포인트 높았습니다.

한국과 멕시코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들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3위인 일본이 8.7%였고 최하위인 스페인은 0.2%에 그쳤습니다.

연령을 낮춰 65세 이상 기준으로 봐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6년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0.7%로 OECD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아이슬란드(40.4%)에 이어 2위였습니다. 한국은 OECD 평균(14.1%)보다 16.6%포인트나 높았습니다.

그러나 연령대를 청년으로 낮추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OECD 청년 기준인 15∼24세 고용률은 2016년 한국이 27.2%로 35개국 가운데 28위였습니다. OECD 평균인 41.1%보다 13.9%포인트 낮았습니다.

2015년엔 26.9%로 27위, 2014년엔 25.8%로 공동 26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25∼29세를 대상으로 봐도 2016년 한국의 고용률은 69.6%로 29위에 머물렀습니다. OECD 평균(73.7%)에도 역시 미달했습니다. 공동 1위인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87.3%)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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