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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프랑스축구협회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프랑스가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8분 사무엘 움티티가 선제골을 넣었고 29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레오나르도 보누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8분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시작부터 순조로웠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움티티가 여유롭게 골대 안으로 차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7분에는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로날도 만드라고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그리즈만이 성공시켰다. 이탈리아는 전반 36분 보누치가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차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8분 프랑스는 뎀벨레가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감아차기 슛으로 차이를 벌렸다. 경기는 그대로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는 최근 A매치에서 3연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아일랜드를 잡은 데 이어 이탈리아까지 이기면서 월드컵 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랑스는 호주와 덴마크, 페루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이라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된다. 프랑스는 10일 미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이탈리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체제에서 첫 패를 당했다. 지난달 29일 만치니 감독 A매치 데뷔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잡았지만 프랑스에 발목을 잡히며 한계를 경험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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