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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70년대 스타 김교순,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더니?…집에 쓰레기만 '4t'

입력 : 2018-06-01 22:37:57 수정 : 2018-08-17 16: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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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TBS 드라마로 데뷔해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올해 68세 배우 김교순씨의 충격적인 근황이 밝혀졌다.

1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패스트푸드점에 검은 모자, 검은 외투, 검은 워커까지 온통 검은 옷차림에 과장되게 그린 진한 눈썹과 새빨간 입술로 일명 '펭귄 할머니'라고 불리고 있었던 김교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당시 함께 활동했던 배우 김형자, 정운용, 감독 맹만재를 통해 그녀가 70-80년대 TV와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배우 김교순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그녀를 만나 취재하는 도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김교순은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기 직전, 재일교포였던 남성과 결혼 후 일본에 건너가 슬하에 외동딸을 낳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녀의 집은 어른 키만큼 산더미처럼 높게 쌓인 쓰레기와 바퀴벌레들로 가득했고 썩은 음식물들과 각종 오물로 난장판이 된 충격적인 집안 상태로 특히 쓰고 버린 휴지 뭉치들이 쌓여 쓰레기 산을 이룬 화장실의 거울은 화재가 난 듯 검은 그을음 자국까지 남아 있었다.

한편 시그널 제작진은 주민들과 자원봉사 단체, 청소 업체의 협조로 긴급히 청소와 소득을 실시했고 무려 4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뒤에야 원래의 깨끗한 집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어렵게 김교순씨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고 김교순씨의 치료 과정을 가족이 함께 도울 예정이다. 

동료 배우들(김형자, 정운용)도 김교순씨를 돕기 위해 과거에 함께 작품 활동하던 기억을 되살려주며 그녀가 재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알렸다.

한편 그녀의 대표작은 영화 '상록수' '무진 흐린 뒤 안개', '좁은 길'이 있으며 드라마 'TV문학관 만추'  '녹색신기루' 등이 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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