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유지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장도에 오르는 신태용 감독이 팬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부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에서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28분 비스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문전으로 한 번에 올라온 크로스를 비스차가 추가골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허용했고, 후반 34분 또다시 실점하면서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치러진 경기인 만큼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출정식 행사에서 “경기장에 찾아주신 축구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TV를 통해 응원해주신 국민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출정식에서 패해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무엇을 원하고 계신지 저와 선수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이 꼭 필요하다. 선수들이 잘 싸우고 돌아올 수 있게끔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