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NOW] '10년-100경기' 황금열쇠로 축하한 기성용 '센추리클럽'

한준 기자 2018. 6. 1.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0개의 황금 열쇠가 기성용의 손에 주어졌다.

2008년 6월 7일 요르단을 상대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기성용은 2018년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 100번째 A매치 경기를 치렀다.

아내의 축하와 더불어 협회가 준비한 100개의 황금열쇠를 받은 기성용은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은퇴하는 그 날 까지 날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화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기성용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전주, 한준 기자] 100개의 황금 열쇠가 기성용의 손에 주어졌다. 2008년 6월 7일 요르단을 상대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기성용은 2018년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 100번째 A매치 경기를 치렀다.

꼭 10년 만에 맞이한 100경기. 지난 5월 21일 대표 팀 소집 후 허리통증으로 우려를 샀던 기성용은 보스니아전에 주장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 노련한 플레이로 한국 대표 팀을 진두지휘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보스니아전 하프타임에 기성용의 센추리클럽 가입 축하 행사를 열었다. 전반전 경기를 치르고 팬들 앞에 선 기성용은 자신의 이름이 뜻하는 ‘열쇠’를 선물로 받았다. 경기장 전광판에 기성용의 아내 한혜진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아내의 축하와 더불어 협회가 준비한 100개의 황금열쇠를 받은 기성용은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은퇴하는 그 날 까지 날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화답했다.

이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표현 못했지만 항상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기성용의 아내 한혜진 씨와 아내 기시온 양과 모친도 참석해 축하했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의 황금 열쇠로 활약해왔다. 꽉 막힌 중원을 뚫는 패스, 상대 수비를 여는 슈팅으로 100번의 A매치에서 10골을 넣었다. 도움 기록까지 포함하면 이미 두 번의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기성용의 기여는 더 많다.

출정식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선수 락커룸에는 태극전사들에게 팬들의 보낸 응원메시지가 장식됐다. 선수들이 입장하는 터널은 붉은색 LED로 꾸며졌다. 또 호랑이, We, The Reds, 치우천왕 등 이번 월드컵과 대표팀을 상징하는 대형 통천이 경기장에 선보였다.

기성용 센추리 클럽 가입 행사에 이어 인기 그룹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김세정이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공식 응원가인 ‘We, the Reds’를 열창했다.

대표 팀은 1일 전주에서 치른 보스니아전을 끝으로 국내 훈련 일정을 마치고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대표 팀은 2일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한다. 7일 보스니아, 11일 세네갈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 스웨덴과 F조 첫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