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TX 이어 신분당선까지?.."웃돈만 3억" 들썩이는 서북부

2018. 6. 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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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동안 강남에 가려 소외됐던 한강 이북 지역, 그 중에도 서북부 쪽 집값이 요즘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을 잇는 광역급행철도까지 확정됐기 때문인데요.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경기도 일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최근 2억 5천만 원의 웃돈이 붙은 8억 원에 분양권이 거래됐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 "2억 4천만 원부터 3억 원까지 봐야 해요. 아파트 1개, 오피스텔 4개 팔고 많이 팔았어요."

경기도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의 연내 착공이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경기도 일산에서 강남까지 가려면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요. GTX가 개통되면 20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GTX 정차역이 예정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나 고양 킨텍스와 대곡, 서울 연신내 주변은 매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서울 용산과 고양 삼송을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도 이르면 이번 달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될 지가 결정됩니다.

다만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외곽일수록 교통개선 효과가 크지만 사업 초기에 호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생길 수 있는 점은…."

강남에 밀려 소외받았던 한강 이북 지역이 부동산 침체 조짐 속에서도 남북화해 분위기와 연이은 교통 호재를 타고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윤남석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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