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법'에 민노총, 민주당 난입..청와대 앞 농성

입력 2018. 6. 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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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법을 여야가 합의해 개정했습니다.

여기에 반발한 민노총은 민주당 지도부를 가로 막았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면서 청와대 앞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전북 지원에 나선 그 시각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활기찬 군산으로 만들어야 하고."

회의실 바로 옆 비상계단에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어디서 버르장머리 없이 뭐야 놔! 대표 나와! 너희도."

최저임금에 상여금 일부 등을 포함시킨 '개정 최저임금법'에 반발한 민노총 조합원들이 난입한 겁니다.

[현장음]
"개가 주인을 물어? 개가 주인을 물어?" "나오지 마. 너희는 선거운동할 자격도 없어"

비상구를 점거한 시위가 계속되자,

[현장음]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 개악을 거부하라!"

추미애 대표는 경호원과 당직자들에 둘러싸여 뒷문으로 빠져 나갔고,

[현장음]
"조심하십시오! 다칩니다!"

[현장음]
"왜! 왜! 강행처리하셨어요."

다른 주요 당직자도 급히 떠나며 예정됐던 군산 유세는 취소됐습니다.

[현장음]
"홍영표는 사퇴하라! 홍영표는 사퇴하라!"

민노총 출신인 홍영표 원내대표가 남아 비공개 면담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평행선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홍영표를 규탄한다! 최저임금 삭감 주범, 홍영표를 규탄한다!"

민노총 지도부도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정 최저임금법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항의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폐기해야 합니다. 그 폐기를 요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민노총은 촛불집회와 10만 명 동원 결의대회 등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실력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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