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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누드모델 몰카' 사과…"불미스러운 일 유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8-06-01 18:25 송고
전남대 예술대학장 명의로 전남대 예술대학 공지사항에 올린 '미술학과 수업 관련 사과문' 캡처.2018.6.1/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전남대 예술대학장 명의로 전남대 예술대학 공지사항에 올린 '미술학과 수업 관련 사과문' 캡처.2018.6.1/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이 '누드모델 몰카·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전남대 예술대학은 1일 예술대학 홈페이지에 '전남대학교예술대학장' 명의의 '미술학과 수업 관련 사과문'을 공지했다.
전남대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미술학과 대학원 회화기법연구1 수업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민주인권 도시 광주의 중심이라고 자부하는 본교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비탄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피해자) 선생님께서 요청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해당 학생에 대한 징계 등 선생님께서 최대한 만족하실 수 있는 수준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인권센터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한 일들을 공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인권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예술대학장은 "전남대 예술대학의 운영을 책임지는 학장으로서 다시한번 정중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전남대 예술대학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올렸다가 1시간여 뒤에 공지를 내렸다.

일부에서는 전남대 예술대학장 명의의 사과문은 '누드모델 몰카와 성추행'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해명은 없어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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