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 팀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셀카와 인증샷은 없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 팀은 차분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6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 팀 친선경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경기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양 팀은 사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로시네츠키 감독은 "한국에서 와서 반갑다. 어제 와서 피곤한데 한국에 와 기쁘다. 내일 평가전에서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공격과 수비적으로 생각이 없다. 내일 상황을 봐야 한다. 선수 상태에 따라 공격적, 수비적, 선수 선발을 결정할 것이다. 내일 상태를 봐야 한다. 한국은 월드컵에 나간다. 온두라스전에서도 2-0으로 이겼다. 한국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코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모든 선수들 시즌이 끝나 육체적으로 힘들다. 내일 경기 전 선수 컨디션을 체크하겠다. 한국에 오는 게 쉽지 않았다. 강조하고 있다시피 리그가 길어 체력적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그 점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짜겠다"고 설명했다. 제코 역시 어제 와서 피곤한데 한국에 와 기쁘다. 내일 평가전에서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대표 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들뜨지 않았다. 온두라스 선수들이 축구화도 신지 않고 셀카만 찍다 들어간 것과 전혀 달랐다. 보스니아 선수들은 차분하게 훈련에 집중했다.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선수들은 코스를 정해 스트레칭과 함께 러닝을 시작했다. 이후 가운데로 모여 감독의 지시사항을 들었다. 훈련은 15분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프로시네츠키 감독과 제코 모두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묻자 같은 답을 꺼냈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은 손흥민이다면서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도 매우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제코는 손흥민이다. 아침에 만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 팀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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