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니아 폭격기’ 에딘 제코를 비롯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전북 전주시내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31일 ‘오늘자 전주’라는 제목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 선수들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수들은 전주시내 맛집 골목으로 유명한 ‘웨딩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가장 앞에서 걷고 있는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를 거쳐 지금은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는 제코였다. 사진을 공개한 회원은 제코를 목격하고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자 반갑게 화답했다고 전했다.
제코만 있는 게 아니었다.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와 에르빈 주카노비치(제노아)도 있다. 제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표팀 동료들과 전주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다정히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만끽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수들의 다정하고도 친근한 모습에 축구팬들은 “동네 형들 같다” “모두 너무 잘생겼다” “좋은 경기 펼쳤으면 좋겠다” “세리에 득점왕이 저기 있다”며 환호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수들은 6월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한국과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를 위해 지난 3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29일 몬테네그로와 가진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비기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전주에서 휴식하며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출정식 행사를 갖는다.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국내전이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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