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변동의 계급 동학 ‘비판적 농업 연구 이니셔티브’(ICAS)의 ‘농업 변동과 소농 연구 시리즈’ 가운데 첫번째 책. 농업 정치경제학자 헨리 번스타인이 자본주의 아래 농업 종사자 안에서의 계급 분화를 정치경제학적으로 분석한다. 러시아혁명기 농학자 차야노프 사상을 재조명한 <농민과 농업>도 함께 나왔다. 임은희·권오범 옮김/따비·1만4000원.

제2의 혁명-입법의회와 전쟁, 왕의 폐위 주명철 한국교원대 교수의 ‘프랑스혁명사’ 10부작 가운데 7권이 나왔다. 1791년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성문헌법을 적용해 꾸려진 입법의회가 전쟁 등 국내외의 온갖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1년 만인 1792년 ‘제2의 혁명’인 민중 봉기와 왕의 폐위로 이어지는 시기를 다뤘다. /여문책·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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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만주·한반도 정책사, 17~19세기 한국 국제정치학계의 원로 학자 김용구 서울대 명예교수가 집필해온 ‘19세기 한국외교사’ 5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책. 러시아의 시베리아 정복에서 출발해, 청일전쟁·러일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 속에서 러시아 특유의 ‘슬라브적’ 외교 정책이 한반도에 끼친 영향을 밝힌다. /푸른역사·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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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조지와 지대개혁 김윤상 경북대 명예교수를 비롯, ‘토지정의’를 주창한 헨리 조지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온 국내 지식인들이 함께 쓴 책. 마치 교과서처럼 헨리 조지 사상의 핵심을 풀이하고, 토지로 인한 불평등 현상을 진단한 뒤 토지 자체가 아닌 토지의 가치를 공유하는 ‘지대개혁’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경북대학교출판부·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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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노동은 어떻게 프랑스 사회를 운영하는 주체가 됐나 손영우 서울시립대 EU센터 연구위원이 프랑스의 사회적 대화 모델을 천착했다. ‘코포라티즘’ 전통이 약한, 곧 노사가 파편적이고 적대적인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다원적 이익 대표 체계’로서 프랑스 사회적 모델의 특징을 짚고 여기에 우리 상황을 비춘다. /이매진·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