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김부선 관계는? SNS 봤더니!..칭찬→비판 2016년부터 '돌변'

한누리 2018. 5. 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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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왼쪽)이 2012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진우(오른쪽) 기자와 함께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배우 김부선과 주진우 시사인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사건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부선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이 총각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고 폭로했고, 해당 정치인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팬카페에 '언론에 언급된 이니셜(이재명 후보)은 아니며, 기자분들께 소설을 그만 써달라'는 글을 올린다.

그렇게 마무리된 논란은 2016년 1월 다시 불거진다.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인 것.


그러던 중 김부선은 '딸 양육비 상담 문제로 이재명 변호사를 만났다. 이재명(당시 성남시장)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미안하며, 그와는 변호사·의뢰인 외의 다른 관계는 없다'는 글(사진)을 올려 논란을 잠재웠다.

30일 유튜브 등을 통해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에게 2016년 올라왔던 두 번째 해명글 내용을 불러주는 듯한 음성 파일이 공개돼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어차피 소송하면 200% 질 테니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는 해명글을 올리라고 조언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단순하게 '지인으로서의 조언'이었는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종용'이었는지를 두고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김부선과 주진우 기자는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

김부선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그는 주진우 기자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는 글을 올리는 등 친분을 과시했으나, 2016년 돌연 입장을 바꾼 모습을 보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김부선은 주진우 기자에 대해 긍정적인 글을 올렸었다.


"우리의 희망. 누나 전문기자 주진우 건드리면 누구든 내 손에 죽는다(2011년 10월 25일)", "주진우 기자 고생 많으셨어요(2015년 1월 16일)"라고 했다.

또 "소개는 주진우 기자님이 해주셨어요. 주 기자님은 나의 태양(2013년 7월 31일)", "탁현민, 주진우, 김어준 이들 무지 착하다. 어울리지 않게 순박하기까지 하다(2012년 2월 8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상 기류는 2015년 7월14일부터 시작된다. "관리 비리, 난방 비리 문제 제기한 지 벌써 3년째"라는 글에 한 누리꾼은 "주진우 기자가 더 빨라요. 연락해보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부선은 "주진우 알린 지 일 년 넘었다. 내버려 둬요. 그분은 높은 분들과 놀게"라는 답변을 남긴다.

2016년 4월 12일에는 "주진우 기자가 나를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면서 "주진우는 적어도 공정한 언론인이 아닌가. 주 기자 인터뷰 좀 합시다. 난방 비리 문제도 가짜총각 문제도 인권에 관한 문제 아닌가요?"라고 했다.

이후 노골적인 비난이 이어졌다.


2016년 10월4일에는 '전주에서 소통하는 이재명과 주진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후 "주진우 기자, 정치하지 마시고 진짜 기자 하세요. 진실은 더디지만, 반드시 드러납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인은 정직이 기본이어야 합니다. 기자는 사실을 근거로 알려야 할 의무가 있고요? 그들은 무엇을 잘 하던가요?"라고도 했다.


또 11월17에는 "그 남자가 그러더군요. 너 대마초 전과 많이 있지? 우리 관계 폭로하면 너 같은 건 바로 마약범으로 구속시킬수있어…그 남자가 궁금하면 김어준 주진우 기자에게 물어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11월24일에는 이재명 후보의 사진을 올린 후 "김어준, 주진우 두 분은 왜 침묵하시는지?"라고 물었다. 또 댓글로 "협박이 전문인 자에게 감당이 안 됩디다. 사과문은 어떤분의 자작극 입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음성 파일이 김부선과 주진우 기자가 나눈 대화가 맞다면 "사과문은 어떤분의 자작극"이라는 김부선의 주장이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상황.

논란의 당사자인 두 사람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어떻게 유포됐는지도 궁금한데 정치공작 같다. 이번에는 정말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밝혔다.

또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한 상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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