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JTBC 토론회 결국 무산..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 양산"

박상은 기자 2018. 5. 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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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모두 취소했다.

그러면서 "평균 2%대 지지를 받는 후보가 참석한다면, 1% 지지를 받는 후보도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른미래당과 의사소통 결과, 이 두 가지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토론회를 기다리셨던 유권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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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대 지지 받는 후보가 참석한다면, 1% 지지 받는 후보도 당연히 참석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남경필 자유한국당·김영환 바른미래당·이홍우 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JTBC가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모두 취소했다.

JTBC는 31일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양산하는 이번 토론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JTBC는 다음달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참석하는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를, 5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참여하는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열 예정이었다.

이에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불공정 편파행위”라고 주장하며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항의한 바 있다.

JTBC는 “유권자에게 보다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을 얻은 후보에게만 참석을 제안했다. 보통 여론조사의 오차범위가 ±3.5%, 즉 7%임을 감안하면 5% 이상 지지를 꾸준히 받는 후보가 토론회에 적합하다고 우리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환 후보는 가장 최근인 5월29일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 1.9% 지지를 얻는 등, 평균 2.52%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차범위를 감안해 최소 5% 지지는 받아야 한다는 JTBC 토론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JTBC는 “저희는 이미 초청대상을 정했지만 지지율 낮은 후보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한다는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며 “바른미래당 뿐 아니라 정의당 후보 등 모든 후보들이 참석하는 경기지사 후보 다자 토론을 기존에 참여하기로 했던 각 후보 캠프에 제안했지만 대답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서울시장 후보토론 역시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균 2%대 지지를 받는 후보가 참석한다면, 1% 지지를 받는 후보도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른미래당과 의사소통 결과, 이 두 가지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토론회를 기다리셨던 유권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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