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News1 |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면서 롯데면세점이 1년 만에 재개하는 패밀리콘서트가 소위 대박을 터트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31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상반기 패밀리콘서트는 오는 6월 22일과 2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열린다.
BTS는 22일 김범수, 선미, B1A4, BTOB, 블랙핑크 등과 콘서트 무대에 선다. 23일에는 이문세, 엑소(EXO), 트와이스, 디비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롯데면세점 각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내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하루 4만석씩 총 8만장의 티켓을 배포할 계획이며, 현재 배포율은 90%가량이다"라며 "첫날 공연에는 5만명까지도 공연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롯데면세점의 광고 모델이기도 하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1월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남미, 중동 등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방탄소년단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
지난 4월에는 브랜드 뮤직비디오 '유아 소 뷰티풀(You're so Beautiful)' 방탄소년단 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18일 공개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006년 처음으로 패밀리콘서트를 개최하기 시작, 2014년부터는 한류 스타들이 출연하는 외국인 전용 콘서트를 개최해 8회에 걸쳐 총 13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56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800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보복 영향으로 외국인전용 패밀리콘서트는 열지 못하고 내국인 대상 콘서트 행사로 축소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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