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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스포트, 제라드 대체자로 앙리 노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은퇴를 선언한 지 4년이나 지난 티에리 앙리(40)가 여전히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물론 앙리가 받는 영입 제안은 더는 선수로 뛰어달라는 구단의 요청이 아니다. 지난 2014년 12월부터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 패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앙리는 요즘 경쟁 방송사 'BT 스포트'의 구애를 받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앙리가 받는 연봉은 4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57억4388만 원). 그러나 그의 계약 기간은 단 1년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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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BT 스포트'가 앙리에게 눈독을 들인 이유는 2017-18 시즌 동안 왕성한 활동을 한 두 거물이 퇴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BT 스포트' 패널리스트로 활약한 스티븐 제라드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감독 부임이 이미 확정됐고, 프랭크 램파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 더비 카운티 감독 부임을 두고 현재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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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일간지 '델레그래프'는 아직 'BT 스포트'가 앙리와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스카이 스포츠'에서 받는 연봉보다 높은 액수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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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경기 전, 하프타임, 종료 후 분석 외에도 축구계 유명 인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가 지난 2월에는 손흥민을 인터뷰하며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외에도 앙리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을 지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철학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앙리는 올여름에는 벨기에 대표팀 코칭스태프 일원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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