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규 "성폭행 피해 막아 다행..대단한 일 아닌데 부끄럽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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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한상규의 미담이 알려졌다.
한상규는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서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웃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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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개그맨 한상규의 미담이 알려졌다. 성폭행 당할 뻔한 여성을 구한 것이다. 한상규는 이런 미담이 알려지자 오히려 "부끄럽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상규는 30일 TV리포트와 전화 통화에 "갑자기 이런 관심을 주시니까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한상규는 경상도 창원 도로변에서 택시기사에게 성폭행 당할 뻔한 여성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상규는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다보니까 자체적으로 공연을 만들어서 자선 공연을 한다. 남양유업 사회공원팀으로 전국 임산부들 대상으로 자선 공연을 열어주고 있다. 그날도 창원에 공연이 있어서 이동하고 있는데 여성 분을 목격했다. 살려달라는 여성 분의 목소리를 듣고 돕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택시기사는 한상규 일행이 나타나자 도주했다고. 한상규 일행은 택시 차량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넘겼고 해당 사건이 마무리 되는데 일조했다.
한상규는 "잘 마무리가 됐다고 해서 안심이 됐다. 단원들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걱정을 했다. 그런데 사건이 잘 마무리됐다고 해서 안심하라고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화제가 됐다"면서 "다행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럽긴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관심에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다. 마치 영웅처럼 보여지는데 그런 것이 아니다. 저희가 범인을 직접 잡은 것도 아니고 택시기사를 쫓은 것도 안전팀이 다 한 거다. 제가 범인을 잡아서 의인처럼 보이는 것 같아 미안하고 조심스럽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비영리단체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한상규는 현재 개그로 선행을 펼치는 중이다. 한상규는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서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웃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한상규는 비영리단체를 결성해 전국 코미디 강연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 남양유업 사회공원팀 소속으로 산모들을 위한 자선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한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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