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에딘 제코(AS로마)와 미랄렘 피아니치(유벤투스)가 전주에 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럽의 강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 기분 좋은 출정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상대가 쉽지 않다. 바로 유럽의 강호 보스니아. FIFA 랭킹 41위의 보스니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벨기에, 그리스에 밀려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럽의 강호로 평가받는 팀이다. 여기에 힘, 높이, 조직력을 자랑하는 스웨덴과 축구 스타일이 비슷해 최적의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예까지는 아니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주장인 제코와 에이스 피아니치가 명단에 포함된 것이 특징이고, 여기에 베다드 이비세비치(헤르타 베를린), 무하메드 베시치(미들즈브러), 에르빈 주카노비치(제노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제코와 피아니치 등 주축 선수들이 전주에 온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보스니아의 이번 A매치 소집 명단이 발표됐는데 제코 등 주축 선수들이 한국에 온다”면서 정예 멤버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한국 대표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30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보스니아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기에서 해야 될 플레이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보스니아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했다. 아무래도 유럽 팀이기 때문에 스웨덴전까지 준비를 했고, 공격과 수비할 때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미팅을 했다”며 보스니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신욱은 “이제 모든 선수들이 합류했다.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장신 수비수들이 있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공격수들이 뚫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 제코, 피아니치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줘야 한다”며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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